왜냐고?
″난 삽입 성교로 오르가즘을 느낀 적이 한 번도 없어.” 내가 한 말이다.
삽입 성교로 오르가즘에 성공하려면 이러쿵저러쿵해야 한다는 친구의 말을 듣다 못 해 내뱉은 소리다.
그러자 그녀는 ”맙소사. 너 같은 사람이 있다는 걸 깜빡했어. 정말로 너무 안 됐다.”라고 대답했다.
많이 들어 본 소리였다.
즉, 성관계의 주요 행위로 여겨지는 삽입 성교로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는 자신들은 행운아라는 생각 말이다.
반대로 삽입 성교로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 하는 나는 불행한 사람이라는 것.
가여운 사람이라는 것.
하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 수백만 가지 방법으로 오르가즘을 느끼느라 바쁘기 때문이다.
*허핑턴포스트 CA번역글 발췌
‘수백만’은 물론 과장이다. 그러나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내 손과 내 파트너의 손, 파트너의 입, 파트너가 입과 손을 동시에 놀리는 행위,
섹스 토이, 삽입 성교와 동시에 섹스 토이 사용, 삽입 성교와 동시에 자위행위,
전동칫솔, 샤워헤드, 비데 등 끝이 없다.
위와 같은 사람이 정말로 섹스를 부족해할까?
아마 내 친구의 경우보다는
나처럼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 이런 섹스 생활에 익숙한 여성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여성 오르가즘에 대한 통계는 일관치 않지만,
서른두 가지의 성행위를 조사한 ‘여성 오르가즘 사례’의 저자
엘리자베스 로이드 인디애나대 교수에 의하면
삽입 성교만으로 오르가즘에 성공하는 비율은 4분의 1밖에 되지 않았다.
‘클리토리스(음핵)에 대한 교육:
오르가즘의 중요성과 그 방법’의 저자인
플로리다주립대 교수 로리 민츠는 4분의 1도 실제보다 더 높은 숫자일 거라고 추측했다.
그녀에 따르면 진정한 오르가즘이 뭔지 모르고 그 느낌을 착각하는 여성도 간혹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또 삽입 성교 오르가즘을 느꼈다고 하는 여성 일부는
클리토리스를 통해서도 함께 자극을 느낀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츠의 말이다.
”삽입 성교로 오르가즘을 느낀다는 사람에게 ‘행운이네’라고 부러운 듯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은 체질적으로 날씬한 사람을 선망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 사회가 날씬한 몸매를 미의 기준으로 여긴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말이다.
보통 여성은 끊임없이 다이어트를 하거나 아니면 자신의 몸매를 받아들이려고 애를 쓴다.
사회가 이상적이라고 여기는 몸매를 가진 여성은 사실 많지 않은데도 말이다.”
반면에 남성 오르가즘에 대한 사회의 기대는 꽤 일관했다.
아티스트 소피아 월레스는 ”성기 자극 없는 남성 오르가즘을 상상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런데 사회는 클리토리스를 배제한 여성의 삽입 성교 오르가즘을 기대한다.
그런 시각은 페니스와 클리토리스가 같은 곳에서 유래한 장기이며
비슷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것이다.
남성이기 때문에 유리한 점 또 하나.
남성이 페니스 자극으로만 오르가즘을 느낀다고 그를 가엾게 여기는 사람은 없다.
사회는 애널 섹스로 오르가즘을 체험하지 못 한 남성을 불행하게 여기지 않는다.
개인의 취향으로 볼 뿐이다.
그러나 여성에 대한 사회의 관점은 다르다.
한 가지 오르가즘으로는 턱도 없다는 분위기다.
‘모든 여성이 체험해야 할 오르가즘 열 가지’ 같은 제목을 단 기사에 따르면
여성은 오르가즘을 한꺼번에 수차례 느낄 수 있어야 하고,
버자이너는 물론 젖꼭지를 통해서도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이런 체험을 실제로 가질 수 있는 여성은 아주 극소수다.
다양한 오르가즘을 체험하는 게 당신의 버킷리스트에 적혀있다면 굳이 말릴 생각은 없다.
노력하면 그중의 몇 가지는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더 나은 방법은 자신이 클리토리스를 통해 오르가즘을 느끼는
신비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신나게 즐기는 것이다.
프로이트
심리학자 프로이트는 엉뚱한 소리를 했다.
성숙한 여성이라면 삽입 성교로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삽입 성교로 오르가즘에 성공하지 못하는 건 발육이 정지된 신호라고.
이런 개똥 논리 때문에 사회는 물론 여성들은 삽입 성교 오르가즘이 더 월등하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삽입 성교만으로 느끼는 오르가즘이라는 건 없다.
그리고 삽입 성교 오르가즘이
클리토리스 자극으로 인한 오르가즘보다 더 강력하다는 확실한 근거도 없다.
[출처] 삽입 성교로 오르가즘을 느껴본 적이 없지만 아무렇지도 않다|
작성자 couplayer
~40여 년의 나의 섹스 경험을 통한 나의 주장은 4:2:4를 고수하라는 것이다.
전희:삽입 섹스:후희의 비중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얼마간의 변형을 추구할 순 있지만 기본은 그렇게 가지라고 권장한다.
가급적 풀코스 섹스를 추구하고 비중을 그리 두라는 말인데...
남녀 간의 오르가슴 생리에 따른 타임 조절이고,
남성과 달리 여성은 한 번 느끼면 얼마든지 느낄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스십 번은 여럿에게서 봤고,수백 번을 오르는 친구도 봤다.
클리토리스는 성적 쾌감만을 위한 장기이고 그것의 확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물론 클리토리스가 100퍼센트 작용을 하는 건 아니다.
예전의 한 여친은 온 몸이 성감대이고
어느 곳이든 다양한 자극법을 구사해서 오르가슴까지 갈 수 있었다.
그렇게 멀티 오르가슴을 즐길 때 이만치 떨어져서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고만 있어도 느낀다.
뿐만 아니라 후련하게 사정도 마구 한다.
뱃속의 근육이 요동을 치면서 코어가슴까지 느끼며 나로 하여금 여신으로 경배하게 만들었었다.
하지만 나도 그런 친구는 처음 봤는데,본문에서도 그런 경우는 극소수라고 하지 않는가?
그러니 내 파트너가 그렇지 않다고 투덜대지 말고 더욱 노력하는 계기로 삼아 분발하면
차츰 업그레이드되는 그녀의 성감을 목도하며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성은 누구나 명기가 될 수 있는 자질을 소유하고 있다.
물론 처음부터 그런 경우는 극소수 중의 극소수라 아예 기대를 하지 않는 게 좋다.
뭉툭한 통나무에 불과한 그녀를 깎고 다듬어서 명기로 만들어야 하고,
그 명기를 잘 연주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명화음을 연출해내야 하는 게 남자의 몫이다.
바로 위에 언급한 여신님도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대부분 포기를 할 즈음인 갱년기 직전에 깨어나기 시작했단 말이다.
1년 남짓 동안 남들이 평생 느껴도 다 못 느낄 정도를 만끽하고 지금은 요조숙녀로 살고 있다.
그녀는 평소에 요가나 스트레칭,골프 등 운동 욕심이 많아서
7~8할은 스스로 개척했다가 임자를 만나 나머지 2~3할을 채운 경우이다.
남자에게만 기대지도 말고 남자 탓,여자 탓만 하지 말란 말이다.
각자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하고 임자를 찾아내라는 것이다.
본문의 '친구'처럼 삽입 섹스가 다인 양 우쭐하는 친구는
어쩌면 자위를 하면서 느끼는,찌릿 하는 정도의 인스턴트 오르가슴이 다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모른다.
얼마 가지 않아 매너리즘에 빠질 확률이 9할 이상이라고 한다면 지나친 과장일까?
나는 어떤 글에선가 '쿤닐링구스가 솔루션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이기도 하지만 아주 힘든 작업이기도 하다.
대충 침이나 바르고 할 일 다 했다는 식으로 삽입을 시도하는 건 쿤닐링구스라고도 할 수 없다.
전희로,삽입 섹스 중에도 중간 중간,그리고 후희로 애무나 마사지와 함께 하면 섹스 보약이다.
오르가슴에 다다를 때까지 핥고 빨고 긁고 깨물면서 하라.
다 쓴 볼펜촉을 소독해서 하면 죽는데,아주 섬세한 스킬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봤지만 ,
혀와 입술,이빨로 다양한 자극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처음엔 혀 뿌리가 아프고 얼얼해져서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
열심히 연마하면 혀 뿌리도 강력해진다.
그렇게 섭렵을 해가다 보면 다른 길이 마구 보인다.
운동 선수가 운동을 잘 하려면 체력도 필요하지만 끝없는 연습으로 스킬을 갖춰야 하지 않는가?
정력이 좋고 멋진 외모를 갖췄다고 해도 능수능란한 스킬을 구사하지 못하면
허우대만 멀쩡한 무능력자가 되고 말 것이다.남녀 공히...
체력을 키우고,공부를 하고,열심히 연습을 하고,상상력까지 동원해야 가능해진다.
그렇게 선수(?)가 되면 정말 매일 밤을 죽어도 좋다라 외치며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경험담이니 믿어도 좋다!
아자아자~즐섹!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