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생각해보니 그렇다.
남자들은 처음으로 자위를 발견 또는 발명했던 시절에 대해서 항상 떠들지 않던가?
그런데 왜 여자라고 첫 자위에 대해서 말하면 안 되겠나.
그래서 여덟 명의 여성이 자신의 첫 여성자위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영상을 참고하라
언제 처음으로 자위를 했나요?
'기억이 있는 한 가장 오래전부터'라는 대답도 있었지만
대학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자위를 해봤다는 대답도 있었다.
누가 가르쳐 줬나요?
놀랍게도 대학교 2학년에 영화를 보고 배운 사람,
'바보들을 위한 섹스'라는 책을 읽고 배운 사람이 있지만,
본능에 따라 깨달은 여성들도 있었다.
"언제 처음으로 자위 중 오르가슴을 느꼈나요?"
타이타닉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때문이라는 여성,
진동 헤어브러시가 첫 경험이라는 여성도 있었다.
'엔도르핀으로 몸속에 홍수가 난 것 같았다'는 극적인 표현은
정말이지 경험에서 나온 것일 수밖에 없다.
자위에 대해 좀 더 일찍 알았다면 좋았을 것은?
가장 중요한 대목이다. 그녀들은 이렇게 말한다.
"처음에 느끼는 감정은 부끄러움, 수치심인데 이건 전혀 신경 쓸 필요 없다.
다른 사람들이 문화적 판단을 내리더라도 들을 필요 없어요."
"죄책감을 느낄 필요 없어요. 다 헛소리예요."
"남자들은 언제나 자위 얘기를 하면서
여자는 왜 건강하고 정상인 자위 얘기를 하면 안 되나요?"
"이게 왜 비밀이었지? 왜 아무도 나에게 말 안 해준 거야?"
"이걸 보는 모든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자위는 100% 정상이에요"
정말이다. 자위는 건강하고 정상적인 행위임을 잊지 말길.
*위 글은 허핑턴포스트 US의
'How 8 Women Discovered Masturbation -- And What They Wish They Knew'번역을 발췌.
[출처] '내가(=여성) 여성자위에 대해 좀 더 일찍 알았으면?'
https://blog.naver.com/couplayer/221462854636
~남자는...여자는...하는 젠더 개념이 문제가 된 지 오래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런 고정관념이나 관행이 횡행하고 있으니...
특히 성적인 문제에 있어서 그런 왜곡된 고정관념을 이용하여
성매매나 비뇨기과적 수술,시술 등으로 먹고 사는 의사들이 배룰 불리고 있으니...ㅠㅠ
거기 더해 꽃뱀이나 제비 등이 팔자를 펼 계기로 삼고자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남들 손가락질을 하기 전에 나는 어떤지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로 삼으면 좋겠다.
나는 초등학교 2학년인가부터 뭔지 모를 쾌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걸 자위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수시로 남의 눈을 피해 조물락거리며 즐겼다(?).
그러다 어느 순간 사정을 하게까지 됐고,그러면서 떠올린 여인에게 죄의식을 갖게 됐으며,
우연히 눈이 마주치기라도 하면 슬금슬금 피하곤 했다.
하루에도 대여섯 번씩 하면서 핑핑 돌았던 적도 있었고...
길을 걷다가도 섹시한 여성을 보는 것만으로 벌떡 서는 녀석 때문에
냄새 나는 공중화장실로 내빼서 해결을 하고 나선 허탈해 하곤 했다.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야 비로소 자위가 나쁜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고,
혼자만의 공간에서 마음껏 하면서 사정 컨트롤 훈련도 하게 됐다.
그러는 동안 누구도 자위에 대해서 말해주지 않았고 가르쳐주지 않았다.
나는 그렇게 자위서부터 독학을 하기 시작했으며 섹스 스킬도 나름대로 추구해서 익혔다.
그렇게 성인이 되고 10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섹스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했다.
지금은 어떤가?해선 안 된다고,하지 말라고 하거나 아예 무관심하진 않은지?
자연스럽게 자위에 대해 말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고,
언제든 편안하게 털어놓고 말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지 않을까?
나는 딸들이 생리를 시작하면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서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제2의 생일파티를 해줬다.
그리고 생리의 의미에 대해서 설명해줬지만 자위에 대해선 말을 안 해줬던 것 같다.
해줬더라면 좀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부모가 원만한 부부관계를 보여주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스물아홉,서른 살이 된 녀석들은
연애도 결혼도 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꿈을 키우며 즐겁게 살련단다.^^;;
나도 서른 살까진 그랬었지만 어느날 갑자기 나를 닮은 2세 욕심이 생겨 결혼을 했던 건데,
녀석들에게도 그런 동기부여쯤이 돼줄 계기가 생기길...
이 글을 읽는 사람들도 상당수가 자위를 하며 지낼 텐데,
아니더라도 내 짝꿍이 왜 나를 두고 자위를 하느냐며 분노하고 싸우는 사람도 있을 줄 안다.
하지만 자위는 상대가 있는지 여부와 상관없는 다른 형태의 성욕 충족 행위이다.
상대의 성적 취향이 나와 달라서 미처 채우지 못한 성욕을 충족시키는 도구이기도 하고
나름대로 성감을 개발하거나 스킬을 향상시키는 도구이기도 하다.
또한 섹스에서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성적 상상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성적 취향이 안 맞는다고 밖으로 나돌며 일탈을 하는 것보다 얼마나 바람직한가?
위생적이고 돈도 안 들고 도덕적 가책도 하지 않을 수 있는 아름다운 행위이다.
가르쳐주고,나름대로 연구도 하고 훈련도 하면 좋겠다.
서로의 자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주보고 앉아서 자위를 하는 것도 아주 자극적이다.
숨기려고만 하지 말고 당당히 드러내보이면서 짝꿍에게 나의 취향을 알리기에 아주 좋다.
아자아자!즐섹!^~*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