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유복하지 않았지만 엄마가 참 사랑을 많이 주셨다.
왜그랬을까? 엄마는 나에게 주산학원을 보내주셨다.
아마 내가 처음으로 학원이란 곳을 다녔던 시절이 5학년 때 주산학원이다.
주산덕분인지 남들보다 암산실력이 빨랐다. 숫자 계산이 빨라
칭찬을 받을 기억이 난다.
학교 생활기록부에 장래희망 난에는 교사, 은행원 이렇게 써 있었다.
하나는 엄마의 꿈,
하나는 내 꿈.
세월이 흘렀다.
강단에서 강의하는 교수님이 멋져 보이고 지식인 같아 보여
교사에서 교수로 꿈이 바뀌었다.
그러다가
내꿈이 바뀌었다. 여행작가.
지금도 꿈을 꾼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나자신을 사랑하며 잘 살길 바라는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