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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랬어요


BY sunny 2019-09-04

5남매의 맏이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늘 새거였습니다.

내가 먼저 가지고 놀던 걸 동생이 가지고 놀 수 있도록 엄마는 질서를 딱 바로 잡아주셨습니다.

그건 맏이인 내가 너무 약하고 아프니까 혹여라도 동생들에게 치일까봐 그랬던 이유도 있습니다.



여동생들끼리만 있을땐 큰 문제가​​​​​​ 없었지요. 남동생이 태어나면서 모든 순서는 남동생이 최우선이 되었습니다.

​​​가슴앓이를​​ 가장  많이 했었다는 동생, 네째.

언니들에게 치이고 동생땜에 치이​​​​​​고...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그땐 그랬어요..



내것, 새것의  의미는 맏이냐, 아들이냐 였어요...

그러니 딸 넷 중 네번째는 억울했겠죠...



​​​​​그래도 울엄마는 넷째딸 시집 보낼때 젤 잘 해서 보냈어요. 어릴때 설움 잊고 잘 살아라고...



지금 잘 삽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