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13
아기가 귀여워
BY 버들잎새 2019-12-29
1주일이 지나면 돐이 되는 손자아기 돌보러 가면
피곤하지만 웃기는 일이 많다
그제는 햇살이 좋아 커튼젖히고
네모난 창밖 풍경을 아기와 둘이 보고 있는데
길고양이 엄마와 새끼가 눈 앞에 보인다
담위에 각각 올라 일광욕을 하던 중
어미가 내려오니 새끼도 내려와
잠깐 머물다 순식간에 이웃집 쪽으로 사라진다
내가 고양이 가라고 했나?
아기가 온몸을 활처럼 휘면서 떼를 쓴다
내가 가라고 하지 않았어 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