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0년 – 차이코프스키와 브람스 태어나다
오늘은 러시아의 차이코프스키와 독일의 브람스가 태어난 날입니다.
7년 터울로 같은 날 태어난 두 작곡가는 관현악의 대가들이었는데요,
차이코프스키 음악은 유려하면서도 사람의 마음 한 구석을 찌르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동성애 성향을 갖고 있으면서도 예술가 특유의 예민한 성격으로 늘 불안에 시달려야 했던 그에게 음악은 유일한 탈출구였다고 합니다.
신경쇠약으로 자살까지 시도했던 그의 모든 감정을 담아내서 그런 것일까요,
그의 음악은 문외한이든 마니아든 누구에게나 묘한 감동을 주는 힘이 있습니다. 실제로 그의 음악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데요, 유치원 재롱잔치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백조의 호수’부터 뼛속 깊이 사무치는 ‘비창’에 이르기까지 그만큼 대중성을 확보한 클래식 음악가도 드물 것입니다. 화창한 봄날과 코로나19로 우울한 감정이 교차하는 오늘 그의 음악을 감상해보면 어떨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bRIydLOyp1Y
<손열음-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 1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