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情任 ! 부산의 시냇가任 !!


BY 시냇가 2002-11-20

情을 나누어 주신 情任! 시냇가 任 ! 참으로 고맙습니다...!!! 고마웠다는 言語보다는 가슴뭉클하였음을 傳하고 싶습니다..!! 많은 세월 함께 살아 오면서 이제 이만큼 연륜을 쌓다 보니 媤母.親母의 개념이 희석되어 그저 老母인채 신음소리에 안스러워 하며 간혹 싫은 소리에 얼굴붉히고 하면서 세월을 같이 했었지요..!! 그러다 어느 이른 새벽 * 아니 왜 ? 잠자리를 이렇게 삐뜰게 주무셨나? 어머니! 기저기좀 갈자! 다리좀 펴보셔요!! 아!!! 틀이를 빼어 놓으신채 곱게 다문 예쁜 입술은 움직일줄 모르고 아무도 지켜드리지 못한 깊은 새벽에 그렇게 고이 감은 눈을 뜨시기가 무거워 당신의 힘겨웠던 生의 끈을( 88歲) 그냥 놓으시고 말았답니다..!! 버팀목이었던 지팡이를 바라보며 지금쯤은 그 아픔의 고통을 훌훌 벗어놓고 얼마나 가벼운 걸음걸이로 사쁜사쁜 걸어 다니실까? 헤설픈 微笑를 지어 봅니다..!! 情任 ! 시냇가任 ! 다시 한번 위로해 주심에 따뜻한 마음을 傳합니다..!!! ♡ ♥ * 우이동이정표 * ♪~ 선배님 반갑습니다. 마음도 몸도 힘드실텐데 용케 추스리고 나오셨네요. 부산까지 선배님의 부르는 소리가 들려와 오랜만에 이 방엘 들어왔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그동안 많이도 힘드셨군요. 저도 친정엄마를 모시면서 치매까지 겪었다보니 님의 그동안 고생이 제 가슴을 짠-하게 울립니다. 치매를 앓는 과정속에서 간간히 예쁘게 미소지으시던 엄마의 모습이 떠오르는군요. 이제 더욱더 열심히 즐겁게 사시고 여기서 자주 뵙겠습니다. 부산에서 시냇가 드림 --------이정표님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