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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명 집들이 간단해요.


BY 강은주 2003-03-17

겁내지 마세요. 어렵지 않아요. 주제가 있는 밥상을 정하면 어렵지 않아요. 많은 종류의 음식을 하는 건 여러모로 낭비예요. 봄이니깐, 산뜻한 나물요리를 해보세요. 식사는 간단한 비빔밥은 어떨까요. 유기농코너에서 여러가지 쌈채소를 충분히 구입하고, 소고기불고기를 조금하고, 비빔장만 준비하면 끝이에요. 비빔장은 약고추장과 된장쌈장으로 2가지 준비하세요. 약고추장은 다진소고기에 불고기양념을 하고 볶다가, 육수(없으면 물)와 고추장을 넣고 한번 볶으면 되고, 된장쌈장은 육수에 다진야채(양파,대파,마늘,감자,버섯 등)와 다진두부, 된장을 넣고 걸쭉하게 끊이면 되요. 옛날에 호박잎쌈 먹던 그 된장요. 밥도 힌쌀밥말고 보리도 맣이 들어간 잡곡밥으로 준비하고요. 그릇에 잡곡밥과 갖은야채와 불고기를 얹어 내놓고, 쌈장은 그릇에 따로 뜨고, 김치와 며치볶음, 홍합초나 생선구이 정도면 만찬이녜요. 그리고 식후에 간단히 맥주 한잔이나 차를 준비하고요. 안주는 과일이랑 마른안주를 구입해 두시고요. 주부의 센스 를 위해서 요리책을 참고해서 가장 간단한 오드볼요리 하나만 준비하세요. 이 정도면 맞벌이하는 초보주부도 간단히 준비할수 있어요. 장을 전날봐서 미리 손질할 것들은 해두세요. 그럼 행복한 집들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