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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장 담그는 법


BY 아줌마 2000-09-30

◈ 며느리에게 가르쳐 주고싶은 꽃게장 담그는 법 - 남상순

항구마다 해물이 다 각각인것 같다. 꽃게는 인천항으로 많이 들어온다.
12월 초순부터 아까시아 꽃이 필때까지 물 때를 따라 알이 꼭찬 암케가 공판장에 많이 들어온다.
한 바구니에 보통 43kg 부터 50kg의 무게이다.
3.75kg 를 한관이라고 하며, 보통 11관-13 정도 한 바구니에 들어간다.
값은 날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1관에 8만원-12만원 사이가 되며 1관에 게장담기 꼭 알맞는 게가 약16마리 정도가 달린다.

게다가 샘포간장(꼭 샘표 금딱지가 제일 맛있다. 내 입맛엔...) 9000원짜리 한통(5l)에 정수한 냉수를 간장의 양의 1/3 섞어 약간 짜다싶을정도 간장에 탄다.
죽은 게는 찌게를 해먹도록 하고 살아있는 게만을 통에 정돈하여 옆드려 뻗쳐 시켜놓고 만들어 놓은 간장을 붓는다.
말린고 추는 속을 깨끗이 씻어서 넣고. 마늘 생각을 한줌씩 썰어서 넣은 후 한밤을 재운다.

다음날 간장만 들통에 따라서 설설 끓인다. 끓일 때 거품을 걷어내고 팔팔 끓인 후 차갑게 식혔다가 다시 게에 붓는다.
하룻밤 잔 후 다음 날 오후쯤 게를 한 마리 꺼내어 맛을 본다. 비린내가 심하면 아직 덜 익은 것이고 간이 적당하고 주황생 게알이 꼬들또들하고 비린내가 안나면 다 된 것이다.

인체에 해롭지 않은 비닐랩에 게를 건져서 곧 바로 한마리씩 꼭꼭 싸서. 냉동실에 보관한다. 먹고싶을 때 꺼내어 잠시 두면 알맞게 녹아서 찹찹하고 꼬드레 한 알이 꽉찬 게장이 일품이다.

◈ 서영맘의 게장 담그는 법


<재료>
*꽃게(살아있는 암케) 6마리
* 간장물:간장 2컵, 다시마물 2컵, 갱엿 100그램, 감초 약간, 통후추 10개, 마른 고추 3개, 대파 뿌리(옥수수수염같은)부분만 3개, 생강 30그램, 마늘 1통, 대추 5개, 소금 약간, 월계수잎 2장.

1. 게는 중간크기로 골라 깨끗이 닦아 물기를 빼둔다. (게는 자르지 않고 통째로 양념에 버무려야 한데요)
2. 손질한 게를 소금물에 잠깐 담가두었다가 깨끗한 물로 헹군 뒤 물기를 뺀다.
3.대파뿌리를 잘 씻어 물기를 빼고, 생강은 얄팍하게 마늘은 도톰하게 저민다.
4. 마른 고추는 씨를 털고 어슷썰기. 마른대추는 젖은 천으로 닦고, 감초는 찬물에 두어번 헹군다.
5. 간장물:다시마물에 같은 양의 간장을 섞고 갱엿을 넣은 뒤 끓을 때 통후추, 월계수잎, 감초를 넣고 2/3정도가 될때까지 졸인 후 식혀둔다.
6. 물기가 완전히 빠진 게를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느다. 이때 마른 고추, 생강, 마늘, 대추,대파뿌리등을 사이사이에 넣어둔다.
7. 6의 게가 잠길 정도 자작하게 간장물을 부어준다.
8. 게장이 삭는 동안 불순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비닐을 덮고 돌멩이로 눌러둔다.
9. 3일 정도가 지나서 간장물만 따라내 끓이고 이때 올라온 불순물거품을 걷어낸 후 다시 한소끔 끊인후 식혀 게장 항아리에 담고 이러기를 5일 간격으로 2~3회 더.
10. 과정을 반복한후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제대로 된 게장맛을 볼수 있다. (서영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