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96

[응답]맛있는 점심메뉴 뭐 없을까요?


BY yjp441030 2001-03-04

-----------------------------------------
cathelco님의 글입니다

지난 1월 중순경 손님초대때문에 어떤 요리를 하면 좋
을까 하고 글을 올렸는데 의외로 좋은 요리를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참 고마왔습니다.

근데 다름이 아니구요, 다음주 저희집에서 아는 아줌
마들 (남편 직장동료들의 와이프) 이 점심을 먹으러
옵니다. 점심이야 그리 부담은 안 되지만 특별히 잘
하는 요리도 없구 아줌마들이라 그냥 신경 쓰이고.
간단하게 먹을만한 점심메뉴 없을까요?
요리 잘하시는 선수님들 많이 올려 주세요...^^
특히 우이동 이정표님 좋은 요리 기다리겠습니다...^^

-----------------------------------------
눈보라가 휘날리는데 어느님이 날 차즈시나?˘ː˘

부인들 점심이라면 우리 친구들 모여 점심때

아주 맛있게 먹는 음식 한번 해볼까요.♬ ∼ ∼∼♪

◈ 얼큰한 닭볶음 요리(main food) ◈

기름기 제거한 볶음(일명 : 도리탕)용 닭고기
피망 청.홍
감자.고구마
표고.팽이.느타리버섯
양파
대파

◐ 양념 ◑

고추가루
다진마늘(넉넉히)
설탕
간장
물엿(약간)
위의 재료를 혼합해서 다대기를 만든다.

우선 깊지 않은 전골냄비에 손질(너무크지않게)해놓은
닭고기를 물을 붓고 한번 끓여서 기름끼와 불순물을
제거해준후,
고기를 건져 만들어 놓은 다대기에 버무려
냄비에 앉혀서 고기를 반쯤 익힌다.
다대기는 두번에 나누어서 사용한다.

감자.고구마는 조금 굵직하게 썰고,
모든 야채는 어슷썰기를 해둔다.
느타리버섯은 손으로 반씩 찢어두고,
표고는 저미듯 썬다.
반쯤 무른 고기위에 감자고구마를 넣어 뚜껑을
덮고 고기가 무를때까지 한번 섞어가며 끓인후
감자 고구마도 다되었다 싶으면 나머지 야채와
버섯을 넣고 남겨놓은 다대기를 마져 넣어
간을 마추고(소금) 참기름과 통깨로 마무리 해주면
고구마와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이다.
※ 나는 인덕션 전기기구위에 전골냄비 얹어
따끈하게 해서 먹으니까 더욱 효과적이였지만..



☞ 봄동 겉절이 ☜

봄동 ( 넓적한 새끼 배추)
달래

양념
다진마늘.파
고추가루
조선간장
참기름
통깨
식초
설탕
위의재료를 혼합해서 양념장을 만든다.

배추와 달래는 깨끗히 씻어 물끼를 제거 한후,
배추는 먹기 좋을만큼 손으로 찢어 놓고,
달래는 검불과 머리쪽 껍질을 잘 손질하여
5㎝ 길이로 잘라 ,
넓은 용기에 배추와달래를 넣고 위의 양념장을
끼얹어 손으로 살살 버무린다.
너무 주무르면 숨이 죽어 맛이 덜하다.

★ 연근 전 ★

연근은 껍질이 있는 길죽한 것으로 구입해서
감자 깍는 기구로 긴채로 껍질을 벗겨
냄비에 물을 붓고 소금약간. 식초약간을 넣어
삶아 준다.( 한 10분 정도만)

냉수에 한번 헹구어 내서 동그랗게 썬다.
계란을 풀어 밀가루 녹말가루(찹살가루)를 섞어
(되면 생수 첨가) 연근에 옷을 입혀 노릇 노릇하게
지져 낸다.

초간장(잣을 곱게 다져서 넣으면 고급스럽다)

▣ 도라지 오이무침▣

도라지는 깨끗히 씻어서 소금.식초.설탕에
한10분가량 재워두면 새콤달콤하게 간이벤다.
손으로 쪼물쪼물해서 물끼를 꼭짠후,
오이는 어슷썰기를 하여 ,
용기에 같이 넣고 ,
고추가루
다진마늘,파
통깨를 넣어 버무리는데 간을 봐서 첨가하고 싶은
양념을 조금씩 더해가며 마무리한다.

◆ 시원한 콩나물국◆

생수에 콩나물을 넣고 소금으로만 간을 하여
끓여 주는데 콩나물 비린내가 가시면 청량고추.청.홍
1개씩.대파 어슷썰어 넣고 한소쿰만 끓여내면
시원한 콩나물 국이 된다.

위의 음식을 이 국과 곁들이면 개운하고 뒷맛이
깨끗하다.
여럿이 식사할때는 반듯이 앞접시를 사용하세요.

어때요? 나두 좀 초대 해주시면 좋으련만..^ː^ ㏊~ㅎ
좋은 점심시간 되세요.

*우이동*이정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