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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아~괴롭습니다, 공감~


BY jaeheeyaa 2001-05-29

저는 주부 16년차 입니다.
그래도 항상 요리부분이 겁나고 잘안되고....
저도 간은 잘맞춤니다, 님의 글을보면서
어쩜 내얘기를 누가 이렇게 잘써놨나 했슴다.
거두절미....

요리를 이곳에 알려드리는것 보다는....
이제는 님이 시간도 있고하니 요리학원을
다녀보심이 어떨지요...
남편도 반대를 안할겁니다.
요즘은 집에서 쉽게할수있는 요리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국,찌게반/명절음식/나들이도시락/김치반
일식반/밑반찬.... 이렇게 골라서 배워봤습니다.
의외로 가보시면 나이가 마~니 드신분들도
많이 오십니다.
칼질을 쉽게하는것부터...
요리의 기본을 가르쳐 주더군요.
예를 들자면 나는 생선조리는것이 그.렇.게.
어렵던데 너무 쉽게 가르쳐 주는거예요, 글쎄~
먼저 어느생선이던 맛술에 먼저 조려서 맛술이
거품이 크게날때 양념해 두었던것(간장, 고추가루,
마늘,파,설탕) 그런것을 다시 생선위에 뿌려서
졸이면서 국물을 생선위에 끼얹는것....
생선이 속까지 간이 안배면서두 아주 간두잘맞구
맛있어요.
아뭏튼 이제는 요리가 무섭지 않구 잘하구 있어요.
어느요리두....
어느 요리가 어떻게 한다는것이 기본이 되니까
아주 잘되더라구요.
정말로 추천하고 싶고 요다음 며늘애기가 만일
요리때문에 쩔쩔맨다면 꼭한번 권해주고 싶을만큼
효과가 있어요.
대신 노트필기만 하는 요리학원은 안되요.
꼭.실습이 들어가 있어야 돼요, 명심....

에궁~ 요리를 가르쳐 달라구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느것을 물으면 또 글을 올려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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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가 뭔지ㅠ.ㅠ님의 글입니다

전 요즘 무척 괴롭습니다.
제 스스로를 자학하기두 한답니다.
이유인즉 남편과 싸웠거든요 요리땜시롱
전 결혼한지 7년이 되었지만 요리에 취미가 없구 귀찮아서
그냥 대충해먹던지 사먹던지 그래 왔답니다
하지만 이젠 집에만 있게되어서 아침저녁상을 차려야하니
왕부담이더군요
무슨 요리를 해야할지.....
남편은 매일 칼질하며 음식만드는 여자들을 보면 대단하다나
뭐 그런말을 하길래 대판 싸웠답니다. 저의 열등감을 건드는
한마디였죠ㅠ.ㅠ
전 이제부터 요리를 잘해볼랍니다.
식단 짜는법과 특히 밑반찬등을 간단히라도 알켜주세요
괜찮은 사이트를 알켜주셔두 되구요^^
그리고 전 6살난 딸아이두 있답니다.
딸아이에게두 미안하구요 저같은 부지런하지도 요리를 잘하지두
못하는 엄마를 만나서리 먹기살기 힘들게 해서요
아이를 위한 요리두 부탁합니다.
하지만 저두 장점은 있답니다. 간을 잘맞추거든요^^
남편은 그러더군요 요리는 잘하는데 자주 안해서 문제라구요
요리를 할라치면 생각이 안나요 뭘해야 하는지....
저두 멋진 엄마가 아내가 되고픈데...
칼하나만 있으면 무슨 요리든 척척해내는 그런 분이 부럽습니다.
이제부터라두 저 잘할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어떤 노력들을 해야하나요? 쫌 도와주세요 플리즈~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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