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기름을 비벼서(쌀씻듯) 물을 받아두고 시간이 지난 후 맑은 윗물만 따라서 써야 하거든요.
가라앉은 것은 버리구요.
그리고 깔끔한 맛을 낼려고 전 생강달인 물을 씁니다.
그러니까 엿기름 물 끓일 때 생강 달인 물을 섞어 끓입니다.
집집마다 만드는 방식이 다르더라구요.
전 저희 친정에서 하는 방법을 적은 것이구요.
그리고 여름엔 식혜가 워낙 잘 상하니 조심하시구요.
어떤 분은 오래 두고 먹을 건 냉동 한다고 해요.
참 그리고 전에 ebs에서 최고의 요리비결인지 문화센터인지에 식혜 만드는 법이 나왔거든요.
인터넷에서 확인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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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flowerahn님의 글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식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엿기름을 물에 3시간 담가뒀다가 잠깐 손으로 비벼저어 그 물은 따라 버리고 다시 새 물을 받아 1시간30분 정도를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해서 밥통에 그물을 붓고 해서 밥1공기정도를 부어 하룻밤 지난후 냄비에 부어 설탕 적당히 넣고 끓였습니다.
차게 해서 맛을 보니 처음 맛은 괜찮더니 마지막으로 밥알이 혀에 닿으면서부터 씹는 맛은 정말 아니었습니다. 약간 씁쓸한 맛이 나던걸요.
다른분의 것을 마셔보면 참으로 인상이 남을 정도로 깔끔한 맛이다 싶은것도 있었는데요.
참 색깔도 약간 흐린 구름색같았습니다.
주위에 물어보니 엿기름자체가 안좋아서 그런거라 하던데 혹시 제 방법에 문제가 있는건지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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