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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 국물이 끝내줘요~


BY iminky 2001-11-05

요기는 남쪽이거든요.
제가 서울 살다가 결혼하면서 구미로 오게되었는데요, 요기 역 앞에 오뎅집에는 게를 넣어서 끓이더라구요.
처음에는 이렇게 비싼 게를? 했는데 가만히 보니까 오뎅 끓이는 그릇은 사각으로 칸을 나눠놨잖아요.
사각이 맞닿는 부분 위에 게를 올려놓고 오늘은 이쪽 다리 부분만 담그고 그 다음날은 반대쪽 다리를 담그고하더라구요.
아마 잘만 하면 게 한마리로 3~4일은 가지 않나 싶어요.
그런데 게를 담궈서인지 국물이 시원하고 또 안 시원하더라도 게가 오뎅통 위에 떡 올라가 있으면 전시 효과도 있잖아요.

한번 해보세요.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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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님의 글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여...
몇개월 전부터 어렵게 노점에서 순대와 꼬치를 팔고있는 30대 주부람니다..
그런 경험이 없어서 첨엔 힘들었지만 사람을 대한다는 즐거움이 커 이제는 보람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몰아치는 초겨울에 바람이 그렇게 매서울지 예전엔 몰랐습니다.
오는 손님들도 따뜻한 국물을 찾기에 얼마전 부터 오뎅을 시작했습니다..
생각처럼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싱겁다 싶은면 짜고 도대제 남들은 어떻게 하는 지요.
제가 쓰는 오뎅재료는 오뎅과 다시마 ,멸치.대파.무,쇠고기다시다,약간의 소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전엔 그럭 저럭 국물맛이 좋은데 오후되면 그맛이 떨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제생각인데요?
멸치대신 마른 새우쓰는 방법도 해보는데 혹시 그외 오덴국물을 최고로 맛있게 하는 방법을 아시는 분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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