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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추수감사절 말씀 중에서


BY 2009-11-15

설교를 하기 전에 먼저 광고를 하나 먼저 하겠습니다.

우리교회 광고를 하려고 합니다.

우리교회는 빚이 없습니다.

빚이 없다는 것은 교회가 작고 크고 그런 건 아무관계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곧 고희가  됩니다.

나이 칠십이 되니 자녀들 교육비도 생활비도 그렇게 많이 들지 않아요.

자식들 다커서 나갈 교육비가 없으니  사교육비도 안 나간다는 것입니다.

용돈이 궁하면 다 큰 자식들 전화 한 번 하면 제 통장에 용돈을 보내 줍니다.

그런데 이것도 자주 하면 별로 좋지 않아요. 어쩌다가 가끔 해야 대접 받습니다.

아뭏튼 우리교회는 돈이 많이 나 갈 곳이 별로 없어요.

내가 사는 사택은 월세인데 그건 내 사례비로 충당하니까 교회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제가 왜 이광고를 하냐면 우리교회에 헌금을 많이 내 달라고 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누글 만나러 가도 특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데 상대에 대한 부담이 있으면

선뜻 발걸음이 떨어지나요?

교회에 오는 발걸음은 이렇듯 부담 스럽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 믿는 것은 부담스럽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를 잘 믿기 위해선 먼저 할 것은 그 동안 참 잘 살았구나. 나에 대한 경건한 생각을

먼저 할 줄 아는 것이 감사를 먼저 하는 것입니다. 이건 누구에게 베워서 되는 것보다  스스로에게

우러나야 합니다. 이렇듯이 이런 사람들이 물이 고이고 스미듯이 고여 모여 있는 곳입니다.

크다고 좋다고 멋있다고 하는 곳이 반드시 교회라는 법은 없습니다.

좀 모자르고 아프고 가난하고 이런 분들한테 우리교회 짓느라 빚이 많다고 헌금 많이 하라면

그게 통한 다는 것이 잘못된 생각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그런 시대가 지났습니다.

너른 학교강당을 빌려 세를 주면 그것이 우리교회이고

다른 건물에 월세를 내고 살아도 그 교회는 우리교회입니다.

제발 헌금 내지 말라고 했더니 어찌 된 일인지 자꾸 헌금이 불어 납니다.

우리교회 고민은 이 헌금을 어떻게 쓸까? 이게 고민입니다.

그래선가 제 배는 자꾸 불러오네요.

오늘 추수감사절입니다. 그러니 또 감사헌금이 많이 들어오겠지요?

요즘 우리나라 상황은 참 그렇습니다.

한반도인 우리나라에서 남쪽은 풍년이라 쌀값이 폭락했다고 난리났습니다.

따지고 보면 하나님에게 감사기도를 먼저 드리고 따져도 늦지 않을 것이지만

현재 북쪽엔 같은 한반도임에도 불구하고 아사를 하는 국민들이 속출하고 있씁니다.

이념이 다르고 정치가 다른 나라라도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공통으로  해결해야 할 이 기본적인 식량으로

그 동안 무상공급하던 우리 정부는 쌀값이 폭락을 당할만큼 흥부네 박터지듯이 복을 무진장 받은 겁니다.

채소나 생물들은 다 먹을 때가 있지요. 썩어서 내버릴 때까지 뇌두면 이것이 바로 죄를 짓는 것입니다.

북한은 다른나라가 아닌 바로 우리와 같은 민족입니다. 형제입니다. 자매입니다. 추수감사절에 여러분들이 내신 헌금으로 쌀을 사서 북한으로 보내드리면 어떨까요? 정치인들은 이념이 다르고 법을 따져 일하는 사람들이니 그거 고칠때까지 쌀을 갖고 있으라지요? 우린 예수님의 생각으로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같이 나누겠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종교나 정치나 어떤 되지 못 할 사상이라도 일단 사람은 살려보겠다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누구를 위한 경제살리기냐? 물으신다면 전 할 말이 없습니다. 왜냐구요? 저는 정치인이 아닙니다. 그러나 저도 밥을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한끼를 굶어도 배고파서 밥밥 하는 주제인데. 뭐 말라 비틀어진 사상이네 주체네 백날 떠들어도 밥을 안주는 건지 못 주는 건지 몰라도 국민이 다 아사 할 때까지 통일운운 하는 것은 참 무책임한 일이고 이것이 가장 큰 폭력입니다. 한쪽에 선 음식쓰레기 처치곤란이라 많은 세금을 쏟아 부어 처리를 하고 한쪽에선 길거리에 흩어져 닭모이 쪼아 먹듯이 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정치인들은 은근히 이용하고 있는 줄 모릅니다. 그러나 결국 우린 국민이기전 사람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입니다.

 

 내년에도 대풍년을 맞을려면 많은 복을 또 나눠야 합니다. 씨를 뿌리는 겁니다. 우리가 매일 기도하는 것은 무엇인지요? 자식 잘되고 돈 많이 벌고 거기에다 건강하게 해 달라고 조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추가해야 합니다. 그 동안 잘 살게 해주신 것을  거듭 감사하고 고맙다고 해야 합니다. 맨날 달라고만 하면 그 기도 지칩니다. 나만 잘되게 해달라고 하니 아직 응답이 없다구요? 하하

 

올 해도 이렇게 대풍년을 이뤄서 비록 쌀값을 폭락 당하기는 했지만. 복을 잘 쓰라고 주신 예수님의 선물입니다. 할 수 있을 때가 가장 큰 기회입니다. 감사하고 싶을 때 실컷 감사를 표현하시고, 줄 수 있을때 가장 행복한 것입니다.우리교회는 앞으로도 여전히 빚이 없을 것입니다. 전 여전히 돈이 많이 안들어 갈 것이고 또 죽어서 돈을 못 가져가니 무슨 돈이 많이 필요 하겠습니까?

 

우리교회에 부담없이 와서 내 애길 많이 들으시고 가시면 그걸로 가장 만족합니다.

참으로 오늘 즐겁고 고맙고 감사한 추수감사절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