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452

남자가 여자 패는 이유


BY 2007-07-08

** 남자가 여자를 패는 이유

세상에서 가장 더티한 인간 중의 하나가 여자를 패는 놈이다. 물론 맞고 사는
남자도 더러 있다지만 그거야 논외로 치고, 좌우간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 건 인
류 역사가 이제껏 그리고 앞으로도 용서하지 못할 죄악이다.
여자는 생리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남자에게 열세에 놓여 있고 이걸 떠나서도
누가 누굴 힘으로 제압한다는 건 정의를 실현한다는 명분이 아니고서는 인정받
지 못할 행위다. 그러므로 남자가 여자를 팰 때는 독수리 5형제나 황금박쥐가
되어야 하는데 다는 이제껏 그런 모습으로 여자를 때리는 사내를 본 적이 없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
남자가 여자를 패는 이유 중의 하나는 말싸움이 벌어졌는데 여자쪽에서 너무
조리있게 따지고 나와 말로는 더 이상 상대할 자신이 없어서이다. 이때 성질이
급한 사람이거나 무식한 놈은 전세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뺨을 때리고 주먹을
날린다.
“이게 어디서 바락바락 말대꾸야. 말대꾸가!”
이런 소리를 지르면서 말이다. 따라서 남자와 언쟁이 벌어졌을 경우에는 상대
를 보아 적당한 선에서 끝내는 것이 현명하다. 남자는 여자에게 쪽팔리는 것을
가장 수치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므로 남자에게 괜히 통쾌한 승리를 거두려다가
는 매를 벌기 십상이다.
남자가 여자를 두둘겨 패는 또 다른 경우는 여자가 화를 돋울 때이다. 사실
이 경우는 그 책임이 여자에게도 일부 있다. 무슨 홍두깨 같은 소리냐고 하겠지
만 쌍방이 이성을 잃었을 경우 남자가 한 대 올려 붙이면 여자는 열이면 열 하
나같이 “죽여라, 죽여!” 소리치면서 영겨 붙는다.
이런 말과 행동은 남자들의 야만성을 부추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냥
한 대만 치고 말려던 남자들은 열을 받아 라이트, 레프트에 이어 어퍼컷을 날리
게 되고 여자는 곤죽이 되는 것이다. 특히 평소 말이 없던 남자가 한번 화가 나
면 걷잡을 수 없이 폭력적이 되어 여자는 죽음도 불사하는 꼴이 되므로 조심해
야 한다.
나도 딱 한 번 여자를 패 본 적이 있다. 피해자는 밝힐 것 없고. 하여간 이 여
자가 눈이 뒤집어져서 대드는데(상대는 내가 아님) 도대체 수습할 방도가 없어
눈 딱 감고 한 방 먹였던 것이다. 외상은 없었지만 난 너무 미안하고 안타까워
서 나중에 다른 몽둥이로 여자를 위로해 주었다. 그게 뭐냐고? 결혼하면 알게
된다.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폭력은 죄악이다. 그러나 폭력을 불러일으키는 짓은 어
리석은 일이다. 남자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야만을 감추고 산다. 그 야만성을 당
신들이 무당처럼 불러내는 일은 없도록 하라.
남자들은 즉흥적이고 직설적이다. 성질이 나면 앞뒤 가리지 않고 일단 저지르
고 보는 인간이므로 항상 조심하는 게 좋다. 남자는 모두 늑대라는 말이 여기에
도 해당된다.

** 이 제현의 여자가 모르는 99가지 남자들 이야기 중에서**

 

 

나도 한 번 맞아서 멋모르고 112를 눌럿더니 그렇게 빨리 와서 울 남편 데려 갈 줄은 몰랐다. 지금은 지나간 일이라서 이렇게 글로 풀어 수다를 할 지 상상도 못 한 일이다.

 

여하튼 법으로든 여자 말로든 해결을 봐야 할 일들중에서 부부간의 폭력과 부부강간문제가 쉴 새 없이 둑 터지고 폭팔한다. 지금도...

 

순전히 남자관점으로 풀어 놓은 윗 글을 보니 나의 옛날 상황도 그런 것 같다.

마누라 패 죽이면 너는 홀아비되서 좋겄다! 하고 덤벼들었는데

그게 주먹으로 날아 온 답례를 톡톡히 받앗다.

 

물론 억울해서 전화로 신고를 한 것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울 남편 그 파출소장에게 한 번만 봐 달라고 싹싹 빌었다고 한다.

 

맞은 것은 같이 사는 마누라인데 왜 파출소장에게 잘못했다고 비냐고 나는 도로 따졌다.

그랫더니 그 파출소장이 대답했다.

 

다 녹취를 했으니 앞으로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난 아직 그 녹음 된 남편의 반성을 듣지 않았다.

그런 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