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706

나는 매일 절을 한다.


BY 2007-06-28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최근 SBS스페셜 ‘0.2평의 기적, 절하는 사람들’ 방영 후 108배의 놀라운 효과를 목격한 사람들은 자세한 방법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아이의 집중력 강화와 스트레스 해소의 효과까지.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108배 따라하기.

108의 놀라운 효과
108배는 최고의 경락 운동으로 꼽는다. 몸을 접었다 펴는 동작을 반복함으로써 전신의 관절을 유연하게 만들고 기와 혈을 순환시키기 때문. 뿐만 아니라 전신운동이면서 산소의 운동 소모량이 적은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다. 또한 절은 번뇌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불교의 수행방법으로 마음을 안정시키기 때문에 스트레스성 질환을 앓고 있는 현대인에게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와 불안감으로 행동장애를 보이거나 산만한 아이들은 108배를 통해 인내심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고, 아토피의 경우도 치료와 함께 108배를 병행하면 기가 원활히 순환돼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외에 성장판을 자극해 키가 자라는 데 도움이 되고, 단전호흡을 통해 뇌를 자극해 학습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어릴 적부터 세배하는 습관을 기른 아이들에게 절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운동법으로써 절을 힘들어 하기도 하니, 불교에서 하는 절을 중심으로 운동법의 주요 동작을 넣어 하는 절하는 방법도 좋다.

아이들이 따라할 수 있는 절하는 방법은요

\"\"

01_ 합장을 한다
두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두 팔은 겨드랑이에서 약간 떨어뜨려 손바닥을 가슴 높이에서 모아 손끝이 위로 가게 세운다. 천천히 코로 숨을 들이마신다.
02_ 살며시 바닥에 무릎을 대고 손을 무릎 앞에 놓는다.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천천히 무릎을 바닥에 대고, 팔을 곧게 뻗어 양손을 무릎 앞에 놓는다. 이때 등을 구부리지 않아야 하고, 손은 무릎에 빠짝 붙이지 않아야 머리를 숙이기 쉽다.
03_ 팔꿈치를 구부리고 이마를 바닥에 댄다.
팔꿈치와 이마가 바닥에 닿도록 몸을 숙인다. 이때 양발은 적당히 벌린 상태로 발가락을 꺾은 채 발꿈치를 세운다.
04_ 손바닥을 위로 해서 귀 옆까지 들어 올린다.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고 천천히 귀 옆까지 들어 올린다. 팔꿈치를 바닥에서 떼면 팔운동이 되어 좋지만 아이들에게는 쉬운 동작이 아니니 팔꿈치는 바닥에붙여도 된다. 이때까지 숨을 들이마신다.
05_ 탄력을 이용해 일어나서 합장한다
팔을 펴고 엉덩이를 뒤로 뺐다가 당기며 탄력을 이용해 허리와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일어선다. 몸을 일으키면서 천천히 들이마신 숨을 내쉰다.

절을 할 때 주의할 점은요
● 아이에게 강요해 시키지 말고 엄마 먼저 108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한다.
●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복식호흡을 하므로 숨을 끌어올리지 않도록 시키고 배꼽 아래로 숨이 들어가는 상상을 해보게 해 자연스럽게 단전호흡을 유도한다.
● 호흡이 가쁠 정도로 빠르게 절하지 않도록 한다.
● 아이들은 장난을 치며 무릎을 쾅하고 꿇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무릎에 무리가 가므로 주의를 줘야 한다. 또한 방석이나 폭신한 요를 깔아 무릎이 다치지 않게 한다.
● 가능하면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가 되게 해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한다.
● 108배를 한 뒤 바로 샤워를 하면 몸의 기운이 흐트러지므로 따뜻한 차를 마시게 하고 잠시 쉬게 한 다음 몸을 씻긴다.

 

 

  나는 오래 전부터 해온 운동이다.

나는 교회에 나가는 기독교인이다 .

그런데 밤마다 자기 전에 절을 한다.

 

현재 내 몸무게는 48kg이고 키는 155cm이다.

나이는 40대 중반이다.

 

내가 왜 이런 글을 올렸냐면 허황한 다이어트네 뭐네 하면서

스팸처럼 보낸 메일을 보면 순전히 엉터리라는 것을 알기때문이다.

 

한 달에 몇 키로는 보장한다든가... 환불도 해준다는 곳을 보면

대게 보조식품을 먼저 권유한다. 그것도 되게 비싸다.

 

나는 나의 몸을 위해서 절을 한다.

왜냐하면 나의 몸은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나는 둘도 없는 나의 도구이다.

그러므로 잘 유지해야 되고 관리를 잘해야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다.

 

남이 아무리 예쁘고 날씬하던 말던 나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

이 세상에 몸 하나 옷처럼 입은 은혜를 먼저 감사해야 한다.

그러는 것이 예의고 그 방법이 절이다.

 

절은 오장육부가 모두 움직이게 하는 운동이다.

이 운동은 반드시 절에서 하라는 법은 어디에도 없다.

그렇지만 스님들을 보면 화장을 안해도 피부가 맑고 투명하다.

이유는 단 한가지다.

아침마다 저녁마다 절을 해야하는 예배를 드리기 때문이다.

 

나는 기독교인이다.

그러나 몸은 나에게도 있다.

신은 주신 것이니 얼마나 고마운 것인가.

매일마다 감사기도 드리듯이 동쪽을 바라보고 절을 한다.

 

그런데 이렇게 오래하다보니

남들이 먼저 나를 알아본다.

 

어쩌면 늙지도 않아요...

몸이 날씬해서 아픈 데도 없겠어요.

세상에 나이를 거꾸로 먹나봐요...

 

이런 말을 듣고 싶어서 나는 매일 절을 한 것은 아니다.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방송국에서 절을 하라고 방송을 한다.

건강 상 참 좋다고 그런다.

 

한가지 빼 먹은 것이 있다.

나의 건강을 위해서도 좋지만

너무 그동안 잘 살아서 고맙습니다의 마음가짐은 쏙 빼먹었다.

즉 배려라는 제 일의 원칙을 무시했다.

 

아이들한테 나는 절을 하기전에 꼭 그런다.

오늘을 같이 살아줘서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하고 속으로 생각하라고 한다.

 

그리고 절을 한다. 몇 번이든 상관이 없다.

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면 자신의 방법이 체득이 된다.

 

나의 칼럼에 댓글로 요번 다이어트에 몇 키로 빼었요~~ 하는 광고를 보니 참 안타깝다. 이젠 다이어트 광고도 문학적으로 해야 한다.

 

당신은 오늘 참 즐겁게 살았는지요? 라든가

얼마나 많은 가?

 

아뭏튼 이 글로 인해 다이어트 광고회사는 고민 좀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