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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는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BY 2007-01-16

 

 

앨빈 토플러 \"풀빵 찍듯하는 학교 국가 경제 망칩니다\"

 

 

  • 세계적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한국, 미국과 헤어지면 \'중국의 푸들\'될 가능성\"
    \"나보고 CEO 하라면 바이오·나노 기업 하겠다\"

    단독 인터뷰=김영수 산업부장
    방성수 산업부 기자 에너지팀장 
    2006.12.16

     

     

    • 앨빈 토플러/미래학자
  • 창조적 인간 기를 수 있게 교육시스템 통째로 바꿔야
    숫자에 일희일비하기 싫어 주식엔 절대 투지하지 않아
    \'고령화 사회=비용증가\'라는 도식적 경제개념은 바꿔야

  •  


    ■변화를 거부하는 교사들이 교육, 비즈니스를 망친다

  •  

    ―만약 10대이거나 고등학생이라면, 어떤 언어나 어떤 분야를 공부하시겠습니까?

    “하나로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아이들은 다 다르니까요.”

  •  

    ―당신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저는 쓰고 생각하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지식을 추구하면서 만족감을 느끼지요. 모든 사람들은 다 그렇지는 않아요.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대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식 투자에서 많은 돈을 번 친구 부부가 있는데 똑똑한 아들과 딸이 있어요. 부모가 금융 분야에 있어서 딸이 금융 분야에 종사하기를 바랐어요. 딸은 유명 은행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아주 불행해했습니다. 결국 일을 그만두고 공부를 다시 해서 심리학자가 되었어요. 현재 심리 상담을 하고 있는데 아주 행복해해요.”

  •  

    ―어린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제가 아동 심리학자는 아니지만 아이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한국이든 미국이든 모든 사회가 5살 이상 된 아이들을 수년간 감옥에 가두고 있어요.”

  •  

    ―감옥이라니요?

    “학교라는 감옥 말입니다. 학교는 현대사회의 유일한 의무 제도입니다. 자유주의 국가에서 자유를 외치지만, 아이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은 얘기입니다.”

  •  

    ―의무 교육에 반대하십니까?

    “모든 아이들이 똑같은 나이에 학교에 가서 똑같은 교육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나요? 말도 안돼요. 어떤 아이들은 3살에 학교에 입학할 준비가 되어있는 반면, 어떤 아이들은 8살이 되어도 준비가 안 돼 있을 수 있습니다.”

  •  

    ―획일적인 교육이 문제라는 지적이시군요.

    “공장 같은 교육 제도는 터무니없습니다.\"

  •  

    ―교사들의 역할은?

    “교사들이 효율적으로 미래의 기업 환경에 걸맞은 교육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어요. 교육과 비즈니스는 항상 긴밀히 연결돼 있습니다. 훗날 기업의 일원들을 길러내는 게 교육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  

    ―미국 교육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미국 공교육의 기초가 다져진 때가 19세기 말입니다. 당시 공교육의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산업화에 걸맞은 인재들을 길러내는 것이었습니다. 기업주들은 아이들이 제때 일하러 공장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아이들을 ‘공장형 인간’으로 교육시키는 게 가장 큰 현안이었죠.”

  •  

    ―공업 교육 위주였겠네요?

    “공업 훈련(industrial disciple)을 주는 게 가장 중요했습니다. 이제는 기업들이 다른 가치를 요구합니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줄 아는 창조성을 가진 사람들을 필요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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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역시 같은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한국 아니라 온 세계가 이러한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교육 시스템을 재구성하자는 논의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  

    ―다른 나라는 어떤가요?

    “볼리비아의 교사들이 최근 강성 노조를 만들었어요. 변화에 무조건 반대합니다. 볼리비아 대통령은 최근 1~3학년의 뛰어난 학생들을 위해 월반(越班)제도를 제안했어요. 하지만 교사들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자그마한 변화도 반대하는 반동적 교사들(reactionary teachers)은 세계 어디에나 있습니다.”

  •  

    ―한국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럼요. (그는 한국의 전교조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듯했다.) 나는 한국의 아이들이 하루에 12시간 이상씩 공부에 매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미친(crazy) 짓입니다.”

  •  

     

     

     엘빈토플러의 직업은 미래학자다.

    미래를 연구하고 공부한다는 직업이다.

    이 미래학자가 줄창 주장하는 부분이 경제가 아니고 교육이다.

    미래의 교육을 이야기 하기 전 지금의 현재교육을 지적한다.

     

    첫번째가 남이 하는 공부를 따라가기 위해서 쫒고 쫒기는 경쟁교육은 이젠 막차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 쌍둥이라도 엄지손가락 지문은 틀리다. 이런 인격과 개성을 무시하고 풀빵틀과 같은 제도권은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근로자도 8시간 이상 일을 하면 근로기준법에 위반된다.

    그 만큼 우리들은 법을 잘 만들어 내면서 정작 미래의 씨앗을 길러내는 교육은 전무후무하게 혹독 할 정도로 무지하다.

     

     현재 우리가 보완해야되고 재 정비해야 할 가장 시급한 것은

    바로 아이들을 제대로 놀게 하며 배움을 선택 할 권리를 알려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