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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생활


BY 2004-05-27

어제는 부처님 께서 이세상에 나신지 2548년 (불기)이 되는 날이었다.
정식적인 불자도 아니면서 근처 절집을 갔다.  색색이 붉은 연꽂등 들이 마당을 메우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붓따의 생신을 축하하며  곱게 한복을 입고 오신 분들 여유로운 미소로 자원 봉사를 하시는 분들  분주하며 즐거운 분위기였다  . 이틈에 끼어 절집에서 주는 단백한 점심 공양도  처음으로 먹었다.

 

코 흐리게 시절 교회에서 주는 사탕의 달콤한 유혹으로  반짝 기억 되는 교회는 성탄절,찬송
반짝이는 트리 , 추운 겨울의 쏟아지던 흰눈송이 ,철없는 계집애들과의 달음 박질 ...목사님.

그리고  중학교에서는 성경 과목을 정식으로 배우게 되었다 그러나   실은 점수가 후 하기
때문에 공부를 해서 기독교에 대한 지식은 남보단 쌓인게 사실이다.

그러나 안다는 것 하고 ,종교인 하고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아무리 아는 것이 많아도
종교는 몸소 실천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의무가 따라 오기 때문 이다.

 

인간이 살고 있는 이 지구촌에는  많은 신앙과 종교가 무수히 많다. 나라마다 인종 마다
국가 적으로 정 해놓은 종교가 있는 가 하면 자유로이 개인이 종교를 선택 할수도 있는
민주적 국가도 많다.

당장   우리 지구촌의 큰 문제인 중동의 종교분쟁과 이 에따른 전쟁이 쉬지도 않고 우리생활
을 위협 하고 있는 것을 보아도 사람이 살아 가면서 종교가 주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종교에 대해선 논쟁을 금하라 " 는 명언이 있다 그 만큼 종교에 대한 신앙은 개인의 신념
이자 철학 이며 모든 것 일 수도 있다.

 

십 여년전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나라는 이슬람 종교권이다.
그 율법이 마치 우리나라 유교보다 훨씬 강 하다 .예를 들어
부인이 바람을 피우다 들키면 남편이 바로 죽임을 행해도 율법이 어긋나지 않으며 결혼전
성 관계도 엄격히 금지 하는 엄청난 율법을 가지고 있으며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다섯번
기도를 멈추지 않는 종교가 생활이며 생활이 곧 종교임을 실천 하는 나라임을  알았다.

그러면서 나 자신과 우리 이웃 들을 둘러보게 되었다.

과연 우리나라  종교인들이 저 이슬람 교인들 처럼  생활이 종교이며, 종교가 생활인듯이
살아 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모든 종교의 귀착점은 표현과 방식은 틀려도  "사랑 "이다.

 

기독교의 고린더전서 13장에 보면 "사랑은 오래 참고...... " 일반인들도 알수 있는 구절이다.

존 레넌의 " Love"  란 노래 역시  사랑은 .....   진실 하고  .......  "

사람들의 삶속에서 사랑은 에너지 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불교에서 의 사랑 역시 베풀고  용서 하고  비우고 ......... 성인들이  말씀 하신데로 우리가
생활 한다면  얼마나 이 사회가 맑고  아름 다우며 사랑스런 삶이 될것인가?

가끔씩 생각해 본다.

우리나라 기독교인  , 불교인 ,기타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무종교인 보다 더 많을 것이다.

50%가 넘는 종교인들이 자기가 속한 성인께서 일러주신데로  종교인 생활을 충실히 한다면
정 말 이 세상은 천국이 될것이다 라고 믿는다.

불행히도 인간 곧 중생들이 미련해서 실천 못하는 고로 늘 사는 것이 고달픈 사바세계가

된것이리라. 어쩌랴  !  그렇다 한들 .

나 한 몸이라도 실천 하며 살도록 노력에 노력을 해야 할것을 ...

참으로 실천 하기가 쉽지는 않음을 나 스스로도  때때로 느낄때가 많다. 미련한 인간 이기에.

 

부처님 오신지 2548년  특히 2004년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이 험란 하고 ,날카롭고
위험하고 ,메마르고 ,혼란스럽고 하는 이 시대에 우리가 믿고있는 신앙에 따라 종교적으로
생각하고 실천 하며 산다면 조금은  덜 건조 하지 않을 까 생각해 본다.

 

부처님 오신날 그 분께서 하신 말씀중에 좋은 글귀 를  던져본다.

-수천의 생 을 반복 한다해도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난다는 것은 드문 일 이다.그러므로
  "지금" 후회없이 사랑하라. 사랑할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인간은 누구나 남녀간에 이성 과 재물을 초연하기 힘들다. 그 것은 마치 어린아이가
  칼날에 묻은 꿀을 보고 핥다가 혀를 베는 것과 같다.

-해서 안될일은 행하지 말라. 해서 안 될일을 행하면 반드시 번민이 따른다. 그리고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행하라 .그러면 가는 곳마다 후회는 없을 것이다.

-욕심이란 허망한 것이다. 욕심은 망령된 생각에서 생기는 것이니,
  물에 비친 달과 같고 메아리와 같고 물거품 같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