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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서 여자로 살아가기


BY 2004-05-10

이  땅에서  계집아이로 태어나  살아가고 있는 지 목하 51년 차 이다.
나의 혈족으로 여자의 삶을  내 눈으로 본고 들은 것은 친정 어머니와 외할머니의 고난의
여자의 길 , 등 껍질 처럼 질기고도 모진 우리나라 옛 여자의 삶은 인동초 의 모습이었다.

구 한말 태어나 식민지 생활을 하신 모친과 외조모의 삶은 대한민국 모든 여성의 삶과
별반 다를 것이 없을 것이다.

먹을 거리의 부족으로 생존의 역사를 함께 했을 것이고, 주렁주렁 자식 생산에 한평생 한해걸러 마냥 배가 불렀다 꺼졌다 하며 고무풍선 마냥 아랫배 주름이 잡혔을 것이고

아궁이 불을 지펴 먹거리를 장만 하고 들로 논으로 농사를 거두고 일 하는라 거의 등이 휘는 꼬부랑 할미꽂이 되었다  자식 농사 까지 혼자 힘으로 등에 업고 걸리며  먹이고, 입히고 ,

공부 시키는 참으로 지금 우리들이 생각 할수도 없는 엄청난 일을 한평생 하셨다.
그래도 누구 원망 이랄것도 없이 팔자 라 하시며 , 참아오셨을 할머니 ...  아무말 없이 언제나 방학 때면 달려가 빈젖을 가지고 싸우는 손주들 등살도 마다않고 보듬어 주셨던 할머니
언제나 외할머니를 생각 하면 애잔한 눈물과 한없는 그리움을 가진다.

친정 모친  일제시대 태어나서  해방을 맞고 6.25 동란을 거치고 미국이 들어오면서 새로운
문화와 걷잡을수 없이 변화하는 상업의 물결부터 지금 까지를  경제 문화 정치의 격동을
두 눈으로 보아 오신 세대 이시다. 그래도 할머니 시대의 지고지순의 삶이 아닌 자신의 삶의
방향을 스스로 바꾸실 정도의 자아를 가지고 계셔서 우리 엄만 30대 에 자식 4을 두시고도
이혼을 하셨다.
그로인해 스스로 많은 고통을 감수 하셨고 , 어린 딸들이 스스로 엄마가 되고 나서야 이해를
할줄 알게 되었으니 얼마나 그 마음적 고통이 크셨을 까?  여자의 일생으로 보면 매우 안된 일이지만, 되돌아 보면 그래도 자신의 자아 발전이나 자유스러움 인간적 삶에 있어 보탬이
된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먹거리 문제 , 아이들 문제 , 생존에 있어 할머니대 보단 월등히
질 높은 삶을 사시고 계신다.

이제 오십년 나의 역사는  다행히 생존에 필요한 문제들은 부모님 덕에 호사스럽게 살았다고
본다. 그대신 자신의 근본적 삶의 질을 높이기위해  철학적 고뇌라던지 지식의 고갈문제를
스스로 해결 할수 있었고 단 결혼이라는 문제에서 의식이 결여된 상태로 결혼을 함으로인한
고통이 수반 되었을 뿐이다.

그러나 여성이라는 빈약한 경쟁력을 가지고 20년 가까이 경제 활동을 하다보니 처음에는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었다.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 외엔 일반적인 일들 뿐 이였다.

최근에는 많은 전문성을 가지고 남성들과 경쟁 할수 있는 전문 화 시대이다 보니 어쩌면
일부 는 차라리 여성 이여서 더 나은 부분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아직도 음지에서 차별을 받는 여성들도 있을 것이고, 아직도 우리들 엄마 처럼 살고 있는
여성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에 있어 여성 들의 삶 의 질은 많이 바뀌고 있다.

결혼문화 자체가 바뀌고 있다.예전엔 전적으로 남성에게 경제활동을 부담하고 여자는 가정
내의 출산이나 교육 가사 노동을 부여 했지만 , 요즘 은 초혼에도 여자의 경제활동을 요구

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여성 또한 결혼보다는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살고자하는 욕구

때문에 싱글들이 늘어가고 . 또한 이혼으로 인한 여성들의 경제 활동이 늘어가면서 다양한
변화의 모습들로 바뀌고 있다.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 이다 ,평등한 교육으로 인해 여자들도 남자들과 평등하다는 개념
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고 있으며 , 예전 처럼 가족 단위의 삶 도다는 개인의 삶의 욕구가 더
강화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현 재 가사 전담을 하고 있는 여성들의 삶도 가족이 전부 이면서도 자신의 삶도 매우
중요 하다는 사실을 인식 해야 한다.

태어나 살아오면서 누구에게나 하고 싶었던 꿈이 있다.  어릴적 꿈 들을 이제 다 이룰 수는
없다. 그러나 아직 늦지 않다고 느낀 것들이 있다면, 지금 부터라도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  아이들 에게는 피아노,영어 ,운동 등 아낌없이 가르치면서 자신의 욕구는 상실 하는것
이 결코 희생이라고 말 하면 안될 것 같다.

작은 하나의 실천이 내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 것인지 , 진정 으로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행복의 요소임을 느껴 보아야 한다.

우리의 삶은 1회 성의 삶이다.시간은 흘러가면 다시 오지 않는다.

평등하게 이 땅에 태어나 여자라서 불이익 받아야할 하등에 이유가 없다. 그러나 문제는

여성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 이라든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용기있게 결정 짓지 못 한다는

것이다.

2004년 이땅에 여성 정치인들이 대거 국회에 입성 했다.
요즘 같은 불경기 시대엔  여성들의 경제 활동은 필수 이다. 

그리고 시대가 여성들을 부르고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사랑 한다면  적극적으로  보딪치며 살아보아야 할 이유가 충분 하다.

못다한 나의 꿈을 작게나마 성취하기위해서 나에게 투자 하자.

스스로는 투자 한만큼 가치가 부여 받는 것이다.

나의 외모에 투자 하면 예뻐질 것이고. 지식에 투자 하면 전문가가 되는 것이고 ,경제활동에
투자 하면 지금 보다 부자 가 될 것이며  능력가로 변신 하는 길 이다.

자신을 위해 투자 하면 , 어제 보다  더 나은 윤기 나는 삶을 가지게 될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살아야만 했던 우리네  조모나 모친의 살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지나간 것은 말 하지 말자. 지금 현재 내가 할수 있는 것들을 용기를 가지고 실행 하는 것이
중요 하다.

내 삶은 결코 재생 할수 없다.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는 시간의 1회성 이라는 점을 결코

잊지말자. 행복 해야할  내 삶이 아닌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