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보다 힘드는 현실 때문 일까? 나이 탓일까?
요즈음 세월의 속도감은 마치 120Km 달리는 듯 한 기분이 든다.
그 속도 라면 이미 과속에 80,000만원이 넘는 벌금에 자칫 잘못 하면
사고를 낼수 있는 무서운 속도이다. 잠시 휴게소에 들려 달리는 차와 함게
지친 운행을 잠시 중단 하고 휴식을 취해야할 싯점 인데 . . .
온통 사회가 분열 되는 듯한 갈등의과 혼돈의 시대 같지만 ,
한편으로 보면 어차피 새로운 탄생은 기존 질서의 파괴에서 새롭게 만들어 지는 것이
법칙 이기에 그 순서를 밟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소녀적에 읽었던, 헤르만헷세 의 <데미안> 첫장의 시가 떠오른다.
-새는 알 을 깨고 나온다
알 은 세계 다 .
태어나려는 자는 그 세계를 파괴 하여야만 한다. . . ....
너무나 당연한 자연 현상같은 그 글귀를 이해 하는데는 한 20년이 걸렸다.
새로운 탄생은 지금의 것들을 철저히 파괴하여야만 된다는 것이다.
잘못된 구습을 깨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려고 저리도 철저히 파괴되고 있는가? .
하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지 않는다면 ,
현재의 위정자들의 행태와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견딜수 있을 까 한숨만 나온다.
물리학적으로 이 우주의 세상을 들여다보면 ,우리 인간이란 존재는 아주 미미하다.
정말로 너무 작아서 그 작다는 실체를 만나보면 현재의 고통과 교만을 덜어줄것 같다.
박테리아에서 부터 이 세상이 존재 하는 생명체와 인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존재는
세포로 이루어졌다.
150 억년전 대폭팔로 시작된 우주의 역사에서 소립자들로 부터 세포를 구성하는 원자들이
만들어지고 ,이러한 원자들이 생명의 핵심 화합물인 DNA 를 만들 수 있는 지구 환경을
만들어 간 100 억년의 기나긴 과정은 하나의 우주적 드라마 이다.
약 40 억년 전에 푸른 행성이 싹튼 이후 DNA라는 절묘한 화합물을 기반으로 수천만종의
생명체의 사멸을 거쳐 장미와 종달새와 돌고래들이 우리 인간들이 살고 있는 지금의 세상이
이루어진 것은 놀라운 생명 드라마 이다.
그런데 나팔꽂을 나팔꽂답게 하는 것도,
독수리를 독수리 답게 하는 것도 ,
영자가 영자 (?) 답게, 인주 가 인주 답게 하는 것이 모두 DNA 라는 각 세포이다.
모든 생명체는 아데닌 (A) ,티아민 (T), 구아닌 (G), 사이토신 (C) ,이라 불리는 네 가지의
염기 화학물을 생명의 비밀을 기록 하는 알파벳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DNA를 제대로 이해하게 된 것은 불과 50년이 채 못된다.
DNA 를 구성하는 수소, 산소 ,탄소, 질소,인, 의 다섯가지의 원소 가 생겨난 과정을 이해하게
된 것도 , 이 모든 것의 출발점인 빅뱅의 모습을 힐끗이나마 바라볼수 있데 된것도
모두 20세기 과학의 성취이다.
20세기 가 시작되는 싯점에서 인간은 태양계가 속한 은하수가 우주의 전부 인줄 알았다.
그러나 우리가 속한 은하수와 비슷한 은하계가 1,000억개 정도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상상 할 수도 없는 어마어마한 초세계적 속에 인간은 존재 하고 있는 것이다.
20 세기에는 이러한 거시적 개안도 함께 이루어졌다.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딱딱한 입자 로 생각 되었던 원자 속에 전자 라는 작은 소립자가 들어 있다는 사실이 1897년 발견된 이후 20세기 물리학은 원자의 궁극적인 구성 입자인
쿼크 까지 들여다 보게 되었다.
요즈음 사랑의 표현인 장미 한송이를 피우기 위해,
빅 뱅의 우주는 소립자를 만들었고, 이로부터 모든 원소의 기본인 수소를 만들었다.
수 억년 후 팽창하는 우주에서 수소는 우여곡절 끝에 다시모여 탄소,질소,산소 인등
생명의 필수 원소들을 만들고, 이 들은 우주 공간으로 퍼져 나갔다가 어떤 인연 인지
다시 지구 상으로 모여든다.
어렵게 지구에 정착한 원자들은 화학 결합의 원리에 따라 DNA 와 장미와 종달새와
시인을 만들었다.
"화이트 헤드" 라는 철학자는 " 과학과 시는 인간의 본성에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 라고
말 했다는 데.......
과연 한 송이 장미꽂에 들어있는 우주적인 비밀을 깨닫는 것은 우리의 IQ,EQ 를 아울러
감동 시키는 일이다.
넓은 세계 로의 우리는 정말 작은 쿼크에 불과 하다.
그러나 원자의 세계에서의 우리는 작지만 소 우주 이다.
우주를 가슴에 품으면 우리는 커지고, 우주 속에 속한다고 생각 하면
한 없이 보잘것 없는 미미 한 존재 일 뿐이다.
우리 모두 우주를 가슴에 품고 EQ, 지수를 높여 나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하지 않을까?
하루를 접어 가는 불타는 석양 의 황홀한 아름다움을 보면서
불타는 하루의 86,400초 의 시간을 얼마나 열정으로 나는 오늘을 보냈는가 ?
더 욱 더 생각을 해볼 요즈음이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