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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은 어떤지 모르지만...


BY 2006-02-01

내 가게에 오시는 손님들이 이런저런 말들을 했어요

사골이 선물로 들어 왔는데

아무리 고아도 거무스럼한 물이 나오고 뼈도 검다고.

우족도 그렇더라고 다른 손님도 말 했어요

또 다른 손님 말은

차에 뼈를 싣고 다니면서 골목길에서 아줌마들에게

은밀히 뼈를 사라고 하면서 납품하고 뒤로 빼낸거라고  싸게 준다고

이만원 달랬다가 만오천원 달랬다가...

그런다고 여러 손님들이 말 하던데

다른 지역은 어떤지 모르지만 천안에는 그런 일이 많아요

그런데

문제는 그 뼈가 정상유통 되는게 아니라는거지요

축산물 위생법상 육류는 허가난 장소에서만 판매하게 되어있고

차에서 팔거나 거리에서 팔면 위생법상 불법 이구요

그 사람들 말대로 납품하면서 빼돌린거라면 장물이지요

말도 안되는 그런 수법으로 소비자를 우롱하고...

하긴

어떤 손님은 그런것 기다리다 못 만났다고 늦게 사골 사러 오기도 했으니

소비자가 소비자의 권리를 못 찾고 뒷거래나 싸게 파는것을 찾으니

그런 장삿꾼이 있는거지요

수요가 없어면 공급은 당연히 없어지겠지요

요즘 불법도축과 판매로 뉴~스에 떠들썩 했지요

납품 받는 곳에서 싸게 받으려하니까 그런 일이 생기는거지요

뭐든지

정상 가격에서 싸다 싶으면 문제가 있다고 보면 되는데

우리 아줌마들은 싸다고 하면 우루루 몰리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언젠가 시장에서

영광굴비라면서 한 두룹에 오천원에 파니까 벌떼처럼 아줌마들이 몰리는걸 봤어요

그 가격에 영광굴비라고 하면 당연히 가짜라는걸 알아야 하는데

아줌마들은 그걸 몰라요

참으로 한심 해요

또 요즘

국내산육우(젖소비육우)가 거의 전 매장을 휩쓸다시피 하는데

그것도 한우인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요

소비자들이 제대로 알고 속지않았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