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 뱀띠.......젊다.아직은 20대니깐 그렇게 생각한다.
한창 사회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많다. 나는 직장에서 자리잡을만 하고 사장님한테 개길 수
있을때쯤(?) 아이가 생겨 3개월때 사장님의 원망을 뒤로 한채 그만두었다.....
아까운 직장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대기업은 아니였지만 내 적성에 딱이였는데.......
지금은 전업주부로 살아가며 뽀얂 아이빨래접을때 보람차고 저녁메뉴로 한 된장찌개가 성공
하면 보람을 느끼며 산다... 그러다 어느날 문제의 광고를 보고 "뜨악~"
이 공허함이란 갑자기 "난 무엇일까 뒤쳐지고 있는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며 무척 힘이
빠지는 느낌을 경험했다 .
한참을 멍하니 선전이 끝난 뒤에도 손이 멈추어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잠시.....나의 단순함으로 이 생각은 정지했지만 그래도 그 선전을 볼때면 또 다시
멍~손이 멈춘다
며칠 뒤
"아~화장품이 다 떨어졌네......." 난 화장품가게에 갔다.
"언니 엔퍼라니 있어요?" 사고야 말았다
누가 아줌마는 강하다고만 했는가?
약한여인이여 난 아줌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