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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


BY 2004-01-31

예전에 알뜰한 신랑을 보고 매력을 느껴서 결혼했는데 (전 좀 쓰는 편이였거든요)

역시 결혼 후에도 참 알뜰하기가 감탄스럽다 .

때론 원망도 했지만 그때만 지나면 신랑 말이 옳은 적이 참많았다.

10억 모우기 운동에 가입해서 나에게도 자연스럽게 돈에 대해서 모우고 아끼게 끔

하는 현명함에 놀란다 .억지로 가 아니고 자발적으로 나도 이젠 그런 남편을 닮아가고 있다.

엄마는 나보고 많이 변했다고 하신다. 때론 "요즘 힘드니?"까지 물어보신다.

"아니! 부자되려고...^^"하며 씽긋 웃는다 .

알뜰한 남자친구가 알뜰한 신랑으로 키키 짠돌이라고 속상해 하신는 분들께는요

"살아보니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