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53

남북 정상 회담을 바라보며


BY 2007-08-17

나의 부친은 함경북도 북청 이라고 들었다 (북청 물장수 라면 지역이 상상 이될까?)

6.25 때 집안의 독자라서 남으로 내려오셨다가, 군인이 되어 우리 모친을만나 나의 아버지가 되셨다.

 

혈을 나눈 아버지 친척을 뵌적이 없다.

지금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계시는 데..못뵌지가 20여년이 넘었다.

마지막 뵙고 떠나시면서  남북관계가 호전이 되면 이북에 남아있는 누이를 만나고 싶으니

신청을 해달라고 부탁을 하셨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다.

 

지금은 화상통화를 하기도 하면서 많은 상봉이 이루어 지고 있지만

아직 우리집은 아무 것도 하지못하고 있다.

이북에 남아있을 아버지 친족들의 상황을 하나도 모르기 때문 이다.

아마도 멀리 미국에서 이 소식들을 들으시며 애가 타시고 계실것 같다.

 

이번 열리는 남북 정상 회담은

전번과는 매우 다름 양상이 될것이다.

이미 알게모르게 개방되어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난 시장에 나가면 중국산 보다는 차라리 이북 산을 사게 된다.

영덕게가 비싸니 이북산 대게.나물류 건어물 호도등 건과류들이 조금식 우리 시장에 나오고있기 때문 이다.

 

난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북 개성공단이 앞으로 우리나라의 발전의 메카가 되지않을까 기대가 된다.

중국의 인력보다는 동포의 손길이 더 정확 할것같고

이북엔 인력비가 수입이고 우리는 저임금이 생산성이기 대문 이다.

중국으로 갈것이 아니라 개성공단으로 우리 중소 기업들이 가야 한다.

그래야 남북 공동의 경쟁력이 그곳에서 출발 한다고 보기 때문 이다.

 

이번 겅의선을 연결하면

러시아 유럽으로 저가로 물류를 옮길수 있는 경쟁력이 만들어 진다.

비행기 비가 아닌 육로 철길로..생각만 해도..가슴이 벅차다.

 

이렇게 경제가 개방 되다보면 이념보다 생존이 우선하는 대세로 이북의 정권도

자연스럽게 변화 할것이고

중국을 보라 어느새 사회주의가 자본주의로 가면서 민주화가 되고 있지 않은 가?

많이 퍼 주었다고 말들이 많았어도 결국은 옷을 벗기는 햇볕의 위력을 보고있지 않은 가?

 

아직 생존해 계신 아버지가

돌아가시기전 자유롭게 당신의 고향을 한번 다녀 가시게 되길  희망 한다.

이번 두번째로 이루어지는 정상  회담은

역사에 기록 될것이고 새로운 물꼬로 지금 이나라에 어려운 경제체제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거듭나길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희망 해본다.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역량을 총 발휘하여

어렵게 성사되는 이번 정상 회담을  정말 잘 하셨으면 하고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