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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모녀의 사건 기사를 보며 많이 울었다.


BY 2008-03-12

한 가족이 몰살을 당했다,
이성적이지 못한 어른들 때문에 사랑스런 아이들까지 모두 목숨을 잃었다.
자살한 남편부터 꽃같은 세 자매들까지......

 너무도 참한 아이들 사진을 보고,
사건의 전모를 알고,
난 울고 또 울었다.
울어도 울어도 내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도 또 눈물이 흐른다.
내 눈물의 의미는 그 아무도 모른다.

두려움?
외로움?
공포?

 나, 이 세상에 태어나
남들처럼 따뜻한 가정과 가족이 얼마나 갖고 싶었던가......
이제는 그 모두를 잃었지만,
......
나와 나의 아이들,
서로 뿔뿔히 흩어져 살고 있으니
어디서 무슨 일을 당한들 누가 알리요.

아~ 슬프고도 슬퍼라.
무섭고도 무서워라.

 이 세상에 더이상 미련 없기에
이젠 건강에도 이상신호 오기에
오늘 종일 주변을 돌아다 보며, 흐르는 눈물 그냥 두었더니
아마도 이 밤은 잠은 다 잔 것 같다.

 어디에 이 무거운 맘을  내리놓을꼬?
어디서 기대어 내 고단한 삶 쉬어갈꼬?

 

 \"너는 나중에 칼침 맞을일 없을 줄 아느냐\"는

전남편의 말이 지금도 귀에 쟁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