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집 앞 횡단보도를 건널 때 였어요.
제 맞은 편엔 어느 아가씨가 한명 서 있더군요.
신호가 바뀌어 길을 가는데, 갑자기 그 아가씨에게서
뭔가가 뚝~하니 떨어지는게 아니겠어요..?
속으로 생각했죠...'어머 어머... 알만한 사람이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다니...이건 문화시민의....'
오잉...? 그런데 자세히 보니 색깔이 노리끼리 한것이
심상치 않더군요.흐흐흐...
얼른 다가가니 뜨아...거금 5000원이 아니겠어용...??? @.@
뒤돌아 보니 그 아가씨는 이미 불러도 민망할 정도로
저 멀리 사라지고 있었지요. 흑..어쩐담...???
다행이(?) 보는 사람도 없구...흐흐...완전 범죄를 하고야 말았죠.
일을 마치고 집에 와보니 지갑에 그 돈이 있더군요.흐흐...
무엇을 할까...하다가 개인적인 일에 쓰기엔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선한일을 하자고 다짐했죠...
1번, 재소자 들에게 책 보내기...
2번, 불우이웃 돕기...
3번, 교회헌금 하기...
쩝...한가지를 결정해야 겠네요...
히히..그래두..그 아가씨 기뻐하겠죠...? 자기 돈이 착한일에
쓰인것을 알면요...흐흐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