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남편과 사이가 좀서먹거리는가운데 어제밤에는 12시가 훨신넘은시각전화벨이 두번울리고 전화를 받은 우리남편은 굉장히 기분나뿐 말투로" 어떤자식이 늦은시간에 전화를해" 하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내용도 없이 그냥끊어 버리는 전화때문에 나는 괜히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난 수정보다도 깨끗한데 왜 죄를 진사람처럼 가만히 자는 척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짜증이 나더라구요. 틀림없이 한마디하고 지나가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우리가 결혼한지 9년이 되는 날이기에 "어젯밤에 누가 전화 했더라" 짧은 말한마디로 끝내더군요. 미안했습니다. 저도 남편을 요즘에 조금 의심했어거든요
남편도 저때문에 기분이 나빴을거라고 생각하니 미안했습니다.
9년정도 살고나니 이제는 남편에 대해서 모든것을 안다고 생각 했는데 아직도 모르는 곳이 더많은 가봐요.
내년에 결혼기념일에 단둘이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해볼까봐요.
그럼 조금더 우리남편을 알수 있지 않을 까요.
아줌마 여러분 믿고 삽시다. 힘든 우리남편들 불쌍하잖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