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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몽.. 꿈에 관한 이야기..


BY 유희지 2000-04-11

어제는.. 하루종일.. 심란했다..

그 새벽에 의미심장한듯한.. 꿈을 꾸었는데..

그것이.. 길몽인지.. 흉몽인지 갈피가 잡히지 않아..

마음이 어지러웠다..


평소.. 꿈이.. 잘 맞는지라.. 더욱.. 걱정이.. 삼삼했다..


꿈의 내용인즉..

부모님이.. 함께 많이 아프셔서.. 돌아가실거 같은..

내용이였다..

해몽 해놓은 것을 보니.. 이런경우..

꿈속에서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내가 대성통곡을 하면

재물운이 쏟아져 들어온다고 했다..

그렇지만.. 난 대성통곡을 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꿈속에서 우리 부모님은..돌아가시지도 않았다..

또.. 돌아가신 할머니가 나오셔서.. 같이 아프신거시다..

돌아가신 분이 꿈에 나오면.. 좋지 못하다는데..

그래서.. 걱정도..되고.. 그랬다..


그래서.. 어제 저녁... 집에 돌아가는 차안에서..

아버지께 말씀드렸더니..

길몽이라 믿고.. 자꾸만.. 이리저리.. 꿈을 해석해..

끼워 맞추지 말라시는 거였다.. 그러다 보면..

정말 그대로 풀리는것 같고.. 그것은.. 좋지 못한것이라고..

무조건.. 좋은 쪽으로 믿으라고..


그리고.. 결론은.. 어제 아버지 수중에 500만원의 현금이.....

떨어지는 일로..인해..

나의 기우를.. 지울 수 있었다..


재미로.. 해몽이다.. 뭐다.. 하지만..

참.. 사람 마음이라는게 우스운것 같다..


약한 껍질을 가진 나같은 인간에겐..

들판에 핀 잡초를 때려치는.. 바람같기도.. 하고..


어쨌든.. 즐거운 결말을 얻었기에..

^^..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