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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내일은 여기 못올것 같네요


BY 깨비 2000-04-12

13일이 시댁 제사랍니다.
전 내일 쉬는 날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전 내일 하루 휴가를 냈죠..
모처럼의 휴가를 이렇게 써야 한다니~~
시댁 가는건 왜이리 싫죠?
모두가 그런건지, 제가 못된 며느리인지..

제가 깁스를 푼지 얼마 안되거든요..
제가 아줌아에 들어오기 2틀전에 깁스를 풀었답니다.
깁스를 했던 손이 아직 완쾌된건 아니라 일을 무리해서 하면 안되는데..
집에 시댁식구 왔다가거나 시댁에 다녀오면 전 손목이 도져서 한참을 고생한답니다.
이번에 시댁다녀오면 얼마나 고생하게 될지..
심하면 자판도 치기 힘들거든요..
시댁이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닌데 시댁만 가면 꼭 자고옵니다. 하루밤만 자고 오지만, 제가 시댁을 가기 싫어하는건 자고와야 한다는거죠.
잠자리가 바뀌면 전 잠을 못자거든요..
그리고 화장실도 잘 못간답니다.

시댁이야 그렇다 치고..
13일은 컴퓨터를 만질 수 없다는게 슬프네요..
아줌마가 보고싶어서 어쩌나..
내일 꿈이라도 꿀랍니다.
내일 하루 제가 안보인다고 울지마세요~~~
14일날 일찍 들어올께요..
그럼 내일 선거 일찍 하시고, 나들이라도 가세요..
그럼 깨비는 퇴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