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61

조용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추천합니다!


BY 스톰프 2000-04-15

음반 추천글입니다.
게시판 성격과 맞지않는다면 삭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PAPER 2000년 2월호 기사

ISAO SASAKI " Missing You " - STOMP MUSIC -


나는 피아노 연주곡이 왜이리 좋은지 모르겠다.

일본에서 이미 최고의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로 각광을

받고있는 이사오 사사키, 홈페이지에 가보면 "Sky Walker"라는

곡에 얽힌 사람들의 따뜻한 사랑이야기들이 있어서 꼭 한 번

들어보고 싶었다.

정말 "Sky Walker"라는 곡은 놀라웠다.

가만히 듣고있으면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들이 쏟아질 것 같은 느낌.

게다가 얇은 유리판에 세공을 하는 듯한 섬세함이 느껴지는

이 음악은 달리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다.

3살때부터 음악을 시작해 19세때부터 프로 뮤지션으로 활동한

이사오 사사키는 피아노에 얼후(중국 악기)와 바이올린, 베이스를

접목시킨 지극히 동양적인 사운드로 끝없는 애잔함을 느끼게 해준다.

연주와 작곡에 있어 흠잡을 데가 없는 명반이다.

이런 앨범을 한 달에 하나씩만 만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다.


박정선


P.S 이사오 사사키의 홈페이지에서 너무나 아름다운 음악을

직접 들어보세요.

http://myhome.cjdream.net/paper72

=============================================================================

이글은 이 음반을 구입하신 분이 보내온 글을 그대로 올린것입니다.

이글을 쓰신 이수정님께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의 감상에 이해를 돕고자 본음반을 출시한 기획사에서 올립니다.

만약 이게시판의 용도와 맞지 않는다면 삭제해주시기바랍니다.


정말 좋은곡이 있어서 추천해드릴려구요.

이사오 사사키의 "Missing you"을 듣고......

자켓이 맘에 들어 한 번 사 봤습니다.
하얀 창문 밖으로 숲이 보이는 자켓입니다. 참 깔끔합니다.
Missing you 라는 글씨가 있구요.....
음반 타이틀과 잘 어울리는 자켓 디자인이라고 생각되네요.
애인에게 선물용으로 좋을 듯......

씨디를 틀자 가장 처음 들려오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합주가
아름다운 "sky walker"........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한 친근한 멜로디와 밝은 피아노 음색이
한 귀에 쏙 들어오더군요. (정말 아름다운 음악입니다!!!)
제가 듣기에는 장조로 시작되는 분위기있지만 꽤 밝은 음악이예요.
햇살이 눈부신 봄 날, 하늘을 보며 걸으며 흥얼거리고픈 음악입니다.
자켓을 보니 이 음악에 어떤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편지를 보냈대요. "sky walker"를 발매해달라고
부탁을 했다나요..... 음악이 주는 분위기와는 사뭇 틀리게 사연은 좀 슬픕니다.
아무튼 전 "sky walker"가 이 음반에서 가장 맘에 듭니다.

그 다음으로 기억나는 곡은 "theme of ema"입니다.
제 정서에 가장 잘 맞는 음악이라고나 할까요?
전 슬픈 음악을 좋아하거든요. 피아노와 베이스(맞나?)가 엮어내는 슬픈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귀에서 떠나지 않네요.

리메이크곡 "over the rainbow"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곡 다 아시죠?)
이 음반에서는 좀 특이하게 편곡되어 있습니다.
싱코페이션도 많고 피아노의 애드립도 많구요. 하지만 독특합니다.
이렇게도 이 곡을 연주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음, 나머지 곡들도 모두 좋긴 하지만 제가 가장 인상에 남는 곡은
이렇게 세 곡입니다.

아주 아름답고 예쁜 곡도 있고, 슬픈 곡도 있고, 재즈의 느낌이 나는
곡들도 있고..... 마치 종합선물같이 다양하고 아름다운 음악이 있어서
끝까지 듣는데, 별로 지루하지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참! http://myhome.cjdream.net/paper72 으로 가시면 음악을 들어보실수 있어요...

여러분들께 정말로 추천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면 너무나 좋을것 같습니다.
최근에 산 음반 중 가장 성공한 음반같습니다.
이사오 사사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