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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BY 유희지 2000-04-18


견딜 수 없는 감정의 곡예가 성가셔서 미칠지경이다.

대기의 흐름마저 굳어버린것 같고..

모든것이 소리없이.. 서서히.. 침몰하는것만 같다.

자꾸만 내 분노를 부채질해대는 사실이란.....

한심하기 그지없는.. 나 자신때문이란 말인가?

빨리... 시간이.. 지나버렸으면 좋겠다..

내 마음 끝자락에 서있는 지금이.. 무척이나.. 힘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