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외출을 했습니다. 길을가다 우연히 머리위로 떨어지는 하얀 목련꽃잎을 보며 문득 친구가 생각났습니다.지금 어데있을까?남편을 만나살면서 모든것과의 거리에서 너무멀리 와버렸다는것을 이제야 알것 같은니 이제 나도 나이를 먹는것같아, 쓸쓸하다 세상과 담을 쌓듯 그렇게 살아온 내가 바보같아 언제나 혼자였는데 어제 우연히 친구의 열락을 받고 놀랐다 너 살아 있었니? 하는말에 그냥 응 했는데 나보고 무심하다고했다.자기는 작년 십월에 혼자가 되었다고 남편은 자기가 싫어 하늘나라에 먼저갔다나 자꾸 외롭고 슬퍼져 나를 찾았다고 나는친구에게 너무너무 미안했어 친구야미안해 이제는 내가 너희들을 하나하나 찾으려 노력 해볼깨 이번주 주말에는 너를 찾아가려해 십오년 너를 잊고 살아온 나를 용서해주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