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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아름다움


BY 이강순 2000-04-18

시부모님의 결혼 51주년을 축하드리며.....
개나리,진달래 ?떤??그리고 불어오는 바람속에 라일락의 향기가 마음을 푸근하게 하는 아주 예쁜 날!
부모님을 모시고 인천 송도의 아주 근사한 집에서 점심을 대접해드리고, 그리고 형님과 시누이와 함께 많지 않은 용돈을 전해드리고 기뻐하시는 두분의 모습을 보면서 노년의 아름다움과 행복이 가슴속에 잔잔하게 느껴진다.
두분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며 오래 오래 행복하시기를 .....
.집으로 돌아오는 마음이 싸하게 아픈것은 오래전에 세상을 버리신 아버지의 모습이 그립고 혼자 쓸쓸하신 엄마의 안스러움 때문이겠지.
우리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부모로 남고 싶다.
행복을 느끼는 여유로운 마음을 누리면서...
모두 황혼의 인생을 멋있게 보내길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