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17

우리딸이요...


BY 아지망 2000-04-19

우리딸이요 초등학교 3학년이거든요.
내일 학교에서 '모형비행기 날리기 대회' 를 한대요.
그래서 모형비행기를 조립을 해야 하는데 자기는 잘모르니까.
엄마보고 도와 달래서 도와 주는데 처음 해 보는거라 짜증도
나고 죽겠더라구요. 그래서 짜증을 부려 가면서 늦은시간까지
제가 다 만들어 주고있는데,부엌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조금 있으니까. 우리딸이요!
제 커피를 타가지고 왔더라구요...
그 커피 한잔에 딸에게 짜증부렸던 마음이 미안한 마음이 되더라니까요. 우리딸은 엄마에게 투정부리고 응석부리는게 없어요
엄마가 화가 나있으면 눈치를 보면서 청소랑 공부를 다해놓거든요. 제가 그렇게 키웠어요 동생을 늦게 봐서(5년차이) 어릴때는 자기밖에 몰랐 거든요.......
그래서 엄하게 키웠더니 또래애들보다 어른스럽긴한데,눈치만
빨라 진것같애요. 가끔 설거지도 시키는데....
제가 잘 하는건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