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 찾아온 감기가 왜이리도 얄미운지...
하루종일 끙끙거려도 누워쉴 시간도 허락받기 어려운 아줌마의 하루가 오늘처럼 원망스럽진 않았습니다.
사내아이 2을둔 덕이라고 해야할까요 하루가 무지하게 길게도 느껴집니다. 아직 8개월된 작은아이는 울며 보채며잠시도 누워쉬는 엄마를 용서하지 못하는가 봅니다.
퇴근후 돌아온 남편의 주머니에 2틀분 약봉지가 덩그러니...
좀 쉬라는 남편의 말이 고맙긴 하지만 잠시후 들려오는 고함.
큰아이와 싸고우 작은아이 보채는 소리에 잠시동안의 편안함도
쉬고싶은 욕심도 엄마에겐 너무큰 사치인가 봅니다.
너무도 눈물겨워 다신 쓰러지지 말자고 스스로와 약속을 합니다.
엄마들이여 건강하세요. 엄아가 아프면 가정이 전쟁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