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 다녀오니 오늘도 역시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군요
생활속의 얘기들이 ' 참 곱다 '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용기를 주시는 분,예쁜 음악을 보내주시는 분,함께 고민해 주시는 분들 ...
저도 다른 분들께 무언가를 해 드리고 싶은데 마땅히 재주도 없고 실력도 없는 저인지라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어떤 분이 자작시를 보내주신걸 보고 그래 그거다 싶어 제가 좋아하는 시를 하나 보내 드릴려고 합니다
국문학을 전공했다곤 해도 많이 알진 못합니다
그래도 고운 감성을 가지신 분들이 많아 좋아하실 것 같기도 하고 시는 일상에서 잘 접할 기회가 없어서 여기에서 라도 잠시
쉬었다 가시라구요....
기회 있을 때 마다 보내드릴테니 읽고 함께 느낌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느낄 수 있다는 건,감동을 받을 수 있다는 건 그만큼 그 사람이 맑다는 것입겁니다
잃어가는 것이 많아 서글픈 요즘 ,
아름다움을 하나 띄웁니다
널 뛰는 직녀에게
시인:성선경
나를 밀어올려다오
내 그대를 위하여 힘껏 발판을 굴러
저 자유로운 하늘을 주마
나에게 튼튼한 발목을 다오
나를 밀어 네 꿈을 보여다오
이승에서나,저승에서나
사랑한다는 것은 항상 이와 같아서
내가 그대를 위해
그대가 또 나를 위해
힘차게 발판을 굴러 주는 것
그리하여,
그대가 더 높은 하늘에 닿기를
닿아서 더 고운 별이 되기를
내가 그대에게
그대가 나에게 기원하는 일
나를 밀어올려다오
내 그대에게 하늘을 주마
저 자유로운 하늘을
다 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