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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비님...뽀엄마 왔대요....


BY 뽀엄마 2000-04-25

깨비님 계세요?
참 만두 다 만들어서 어떡하셨어요?
우리 꼬맹이도 만두를 참 좋아해요..요즘 들어서...
남편이 조금전에 들어오더니 곯아떨어져 자네요...술에 취해서..
자기 전에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내가 농담처럼 한마디 했답니다.
-자기, 늦게 다니던지 말던지 절대 바람은 피우지 마..-
그랬더니 이사람 뭐라 그랬게요?
-내가 딴 건 못해줘도 평생동안 절대 바람, 아니 여자문제로
당신 속 안썩인다.-
그러대요...진짜냐고 그러니까 진짜래요...
그래서 그것만 해줄거냐고 평생 호강 한번 안시켜줄꺼냐니까..
조금만 기다리라네요...
그래요..기다려봐야죠...지금껏 고생했는데...휴
다들 자고 오늘 빨랫감을 세탁기에 넣어 돌려놓고 컴퓨러~앞에
앉았답니다.
버드와이저 한병들고 안주들고...오늘은 왠지 한잔 먹고 싶어서..
에고 살안찌면 다행이지...다이어트...해야하는데...
모르겠다...에궁
깨비님, 아버지 오시면요...아줌마와가지고 깨비님 왕아줌마
인터뷰한것 꼭 보여드리세요....
아, 지금 깨비님이랑 한잔 하면 참 좋겠다...그죠?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