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젖 먹는 아기 돌연사위험 적다"
엄마젖을 먹는 아기는 돌연사로부터 보호되며 분유를 먹는 아기에 비해 설사도 적게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엄마젖의 환경 오염물질에 대한 국제 모유수유연맹의 서한'을 공개했다.
서한에 따르면 분유로 자라는 아기들은 엄마젖을 먹는 아기들에 비해 설사의 빈도가 3∼14배 높다. 또 엄마 젖을 먹는 아기들은 예방접종을 맞은 후 더 높은 면역체를 생산한다.
젖먹는 아기는 요로감염에 걸릴 확률이 낮고 소아기와 청년기를 통해 아토피성피부염, 음식 및 호흡기 알레르기 등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
젖으로 성장한 미숙아는 분유를 먹고자란 미숙아에 비해 7, 8세 때의 지능지수가 높다.
젖먹이는 엄마는 유방암과 난소암, 빈혈, 골다공증의 위험이 적고 젖을 먹이면 피임이 돼 출산의 간격이 자연히 생긴다.
사회적으로도 젖먹이기는 배고픔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하며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아 환경보호에 일조한다.
서한은 "환경오염으로 인해 다이옥신, 살충제 등 독성물질이 엄마의 젖에서 검출되고 있지만 두유나 우유 등 대체식품도 이런 독성물질에 오염돼 있기는 마찬가지"라며 젖이 주는 이득은 이런 위험을 훨씬 능가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에서 발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