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셨어요.
바닷가 촌에 사는 젊은 아줌마예요
저희 동네는 바닷가가 보이는 촌동네 마을 이랍니다.
바닷가전에는 온통 논이죠.
요즈음은 모내기 시작하기위해 모판을 논에 넣었어요
잘 자라고 있지요.
농촌에 시집와서 난생처음으로 모판에 흙을 담고 또 벼말리고
밭에 가서 풀뽑고 고추 따고 정말 어렵더라고요.
시어머님이 많이 하시고 저는 조금씩만 도와 드리는데도 어려워요.
내일은 시어머님이 봄나들이를 가세요.
그래서 고추밭에서 고추비닐을 씌웠어요.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해서 얼마나 급하게 서둘렀는지
옆 밭에서 우리를 지켜보시던 아저씨가 도와주시고 제 친구가 도와주어서 빨리 마칠수 있었어요,
역시 시골은 도움받고, 또 도와주는 상부상조 정신이랄까, 그런것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닿게 되었지요.
아까 삽질을 했더니 좀 아프네요.
역시 시골에 적응하려면 힘도세고 건강해야하나봐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