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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랑 친구하실 분


BY 유제니 2000-04-25

안녕하세요? 저는 6개월 된 아기가 있는, 결혼한지 1년 반정도 지난 새댁입니다.
저는 경남 합천에 살고 있어요. 정말 시골이예요. 고향이지만 공부하느라 일찍부터 나가 있어서 친구가 없어요. 그리고 시골이라 소문이 무서워서 맘놓고 남편이야기, 시댁 이야기도 못해요. 무지무지 수다장인데 정말 고통스러워요.
대학을 서울서 나오고 회사도 좀 다니다가 몸이 안 좋아서 시골에 좀 내려와 있다 얼떨결에 남편을 만나 하도 졸라대서 결혼하게 되었죠.
전자메일 주소도 개통했는데 뭐 아는 이가 없어서 그냥 좀 뜸해요. 전엔 일때문에 메일 많이 사용했었는데 어째 아줌마가 되니 별로 메일 쓸 일이 없네요.
일종의 Cyber펜팔 친구를 갖고 싶어요. 저랑 비슷한 처지(?)의 친구요.
제발 친구해 주세요. 너무 갑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