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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커러진 마음


BY 이세진 2000-04-26

왠지 마음이 헝커러진다
뭔가 복잡하고... 울고싶다...소리내서 엉엉.......
날씨까지 저녁굵은 시어머니 같아서 새초롬하다.
어디 소리지러고 악을 쓰도 괜찬을 만한곳이 없을까?
남편도 아이들도 다 귀찮찬다.
한바탕 업어버렸으면 좋겠는데 .그럴수도 없고.
이방.저방. 주방. 화장실.왔다.갔다. 정신이 없다.
어디서 부터 헝커러졌는지 풀수도 없다.
머리에는 연기가 나고 가슴에서는 불이붙었다.
누가 알아주랴?
답답한 이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