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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잘될수 있을까요...


BY 오경자 2000-04-27

안녕들하세요....
김희숙님과 한은정님은 참 좋으시겠네요... 마음이 넓으신
시부모님과 착한 며느리니깐요...
전 겁부터 나거든요 이제 결혼 한지 1년이 되었는데...
아이 문제로 고민이 되는데...

제 큰형님꺼서 시어머님과 같이 살다가 서로 등을 돌리고
말았거든요... 시어머님과 형님 두분모두 잘했다고는 할수 없지
만 그래도 어른이신데 며느리가 더 많이 참고 이해하고 그래야
되지 않나요... 전 그걸 못하거든요...
내가 하고싶은 데로 편하게 신랑하고 알콩달콩 살고 싶은데
같이 살게되면 홀어머니시라 여러모로 불편하고 신랑이 막내라서
시어머님 사랑이 더 애뜻할 것 같고....

휴 ~ ~ 뭐가 먼지 모르겠어요....
우리 아가를 생각하면 너무나도 속상하네요...
제가 키우고 싶은데.... 친정엄마한테 맡기면 일주일에 한번만
갈 수 밖에 없는데.... 휴 ~ ~ 정말 힘이 드네요....

뭐 좋은 방법 없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