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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같이 가버린 남편


BY 양파 2000-05-13

그제 새벽 아무말없이 나타난 남편 어제 하루는....
정신이 없었다 컴앞에만 앉으면 불러 대는 남편땜시.
제대로 들어와 보지도 못햇다 그런데 바쁘다며 오늘 아침
내려 가버렸다 주말을 가족과 함께라며 딸이 그렇게 부탁 하고
학교갔는데 남편은 바쁘다는 이유로 한달만에 나타났다 사라졌다가고 나니 집안이 텅 빈것 같이 쓸쓸 하기만하다. 딸 아이 돌아와 울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기만하다 차라리 주말에나 올것이지 언제나 제멋 대로인 남편 늘 상 그렇다 어느날 문득 왔다가갑자기 서둘러 가버리고 그럴때마다 딸 아이는 상처를 받는다 늘 아주온다고 약속 한지가 언젠데 이번엔 진짜라며 내려가버린 당신을 또 속는셈 치고 믿어야 할런지 제발 딸아이에게 만이라도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말았으면 아빠 또 거짓말 이제 안 믿어
하면서 어제도 아빠품에서 울던아이 난 덤덤 한데 꼭 손님 치루는것 같아 난 같이살아도 걱정 외냐면 혼자인것이 너무 익숙해버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