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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ee님 좀 봐요~~~


BY ribon77 2000-05-13

babee님 글을 읽다보니,그림이 그려 지내요.
정말 사랑이 식은 걸까요?저도 비슷하거든요.결혼 7년차인데,물론 신혼때 처럼 간절하고 애뜻한거 바라는거 아니잖아요.우리집 남자는 개인사업을 하기땜에 퇴근 시간이 그리 일정치 않아요.
이르면 이른대로,늦으면 늦는대로,돌아오기가 무섭게 컴퓨터앞에 앉아요.그럼 나도 나대로 한두마디 얘기 하다가 내할일 하죠. 책을 본다든지,TV드라마 보고,아니면 아이랑 과제를 한다든가 뭐 그런거죠.정말이지 덤덤 그 자체죠.결혼 초 에 다른아줌마들이 남편이 밖에서 저녁 먹고 들어온다면 왜들 그렇게 좋아 하는지 이해가 않 됐었는데,이젠 남편이 저녁 안먹고 오면 오히려 내가 화내는거 아시죠?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와 사는 나.으이그~~내가 참아야지~~~
하면서,오늘도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골프치러 가버린 남편을 XX하고있는 내가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