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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날 - 교장선생님 전화를 받고...


BY 진달래 2000-05-15

스승의날 - 교장선생님 전화를 받고...
오늘은 스승의 날이다. 아침에 아이들에게 꽃한송이와 자그만 선물 하나씩 들려 보내고, 컴퓨터를 켰다. 아줌마 방에 올라 와 있는 글을 읽고 있을 때, 전화 벨이 울렸다. 나이 든 아저씨의 음성이 들려왔다. '하영이네 집이죠~' 우리 초등학교 1학년 딸 이름이 었다. '네 맞는데요~` 교장선생님의 전화였다. 어저께 우리딸 학교홈페이지에 담임선생님에게 스승의날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더니, 교장선생님이 보시고 프린트까지 해서 담임선생님에게 전해주셨다고 한다. 그리고 그 어떤 선물보다 부모님이 보내주신 '글'이 값진 선물이라고... 나는 몸둘바를 몰라서 조금은 흥분했다. 다시 난 교장선생님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하나 올리고, 계속 아줌마방에서 아줌님의 글을 보고 있노라니, 또 전화가 왔다. 또 교장 선생님이시다. 지금 학교에서 행사한 가족신문 만들기가 있었는데,결재를 하는데 우리딸 것이 최우상으로 올라왔다고 축하한다고 전화를 주신것이다. 와~ 난 날아갈것 같다. 학교 한번 찾아 가지 않고 돈을 쓰지않아도 집에서 엄마가 신경 쓰니까 우리딸이 오늘 짱이 되었네. 전국에 계신 어머님들! 빨리 자녀들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선생님께 감사편지 한장 쓰세요. 무척 좋아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