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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 핸드폰 소동


BY 2000-05-17

몇일전이였다.
1호선 안양역에서 신도림을 가려고 전철을 탔는데
그때 시간이 밤 11시 40분쯤 됐을 것이다.

사람들 거의가 졸고 취해서 뻗을라 하고 그 와중에 20대후반의 남자가 탔다.
그러더니만 자리에 앉더니 겁나게 큰소리로 핸드폰에대고 얘기한다.
술 한 잔 했나보다.... 남들 생각하지도 않는다.

어찌나 크게떠들던지..그걸 보고 옆에앉은 마찬가지로 20대후반정도의 남자가
그사람에게 "여보쇼 좀 조그맣게얘기하던가!!"라고말하자....

전화걸던사람이 "뭐야 당신은!!!당신이 뭔데!"

순간 그말듣고 열받은 나머지 그사람은 또 이렇게 말한다.
"여기가 당신집이야!! 남들생각은 안해????"

전화하던 남자 왈 " 이자슥이 진짜 죽구싶냐?"

도저히 안되겠다는듯이 "그래!! 너 담정거장에서 내려서한판붙자 자식아!"
전화하던남자 왈 "조아 이 XX 너 두고봐!"

그런 후에 두 남자는 담정거장에서 내릴려고 문앞에 서있었다.
분위기 살벌했다...
전철은 역에도착하고 문이 열렸다...

그러더니만 타일렀던 남자가 전화로 시끄럽게 떠든남자를 멱살잡고 나가더니
저쪽으로 쎄게 밀어 붙이치더니 문 닫힐 찰나에
그 남자는 다시 전철로 들어왔다. 그리고 문은 닫혔다...

밖에서 전화했던 남자는 문을 팡팡 치면서 "너 일루안나와!! 죽어 너!!"

그러자 이 남자가 한마딜 했다.
그리고 전철 안에 있던 사람들은 다 뒤집어졌다...



"이거 막차야 임마!!!!!!!" ...^_____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