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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이런 일이... 조언고마워요! 이은숙님


BY 이슬 2000-05-20

나혼자만 간직한 자그마한 글을 올려서 위안이라기 보다 여러분의 경험이나 생각들을 듣고 싶었습니다.
때론 솔직한 자신의 경험담도 참 고마웠고,또 질타도 받았습니다.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의 신념과 행동이겠죠.
정말 남자라고 남편밖에 모르다가 또 다른 남자와의 대화는 특히 감성이 잘 맞는 듯한 사람과의 대화는 신선한건 사실이었습니다.그러나 결혼은 현실이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생활이기때문에 혼돈해서는 안 되겠지요.
전 순진한 성격이라 메일건으로도 자책감이 들고 남편한테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남편과 더 애정을 가지고 허전함을 메꿔 나가면 더 이상 좋은 게 없겠죠.
현재 그 사람과는 정말 만나고 싶은 생각도 없으며 인간대 인간의 좋은 대화상대로만 만나고 싶어요.
여러분 정말 따뜻한 마음 고맙고 저도 속이 시원하고 혼자가 아닌걸 느꼈어요.
열심히 움직임없이 잘 살께요.
그리구 이은숙님 조만간 메일 보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