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넘 우울하여 가슴이 짠했다
저녁 무렵 옆동네 사시는 친정엄마 얘기듣고 이렇게
가슴이 무너지는것 같은거 있죠
작년 이맘때 쯤아버님을 천국 보내셨거든요
아직도 꽃이피면 생각나고 잎이나면 생각나시나봐요
곁에서 자식들이 자주 찾아뵙고 같이 살자고도 하는데 굳이
혼자를고집하시는군요
눈물글썽이며 네아부지 곁으루 가고 싶다 하실?? 뭐라
말애야 할지 맘이아득하네요
기도할라구해도 맘만 서글푸고 찬송불러도 그냥감동이 없다는거예요
어찌해야 할지 두리마주보고 말을 잊었어요
어디 시원한 바람있는곳을 모시고 가야 할까??/
엄마....... 그저 돌아가는 엄마등보고 눈물만 흘리는 이딸입니다
.....저녁이라도 같이드시고 건너가라도 손만 내저으며 돌아서는 엄마맘 난 알지요 ....꼭 이겨내시고 건강하세요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