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잠만 자는 남편을 보면서 가슴이 터질것 같았다
그렇게 자는데...잠이 또오까 싶고..정말 사람 맞아..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내가 잠이 없는편이라 그런지 주말에 잠만 자는 남편을 보면참을 수가 없다. 이젠 포기할 때도 됐는데...
주말만 기다리고 있는 나는 안중에도 없다
재미있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
5월의 신록이 눈부시다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
남편이고 아이들이고 다 귀찮다...
5월의 햇살이 자꾸만 나오라고 손짓한다
그렇치만 꾹 참고 입내밀고 집안일만 한다...
둔한 남편...
내가 왜 저사람이랑 결혼을 했을까?
내 발등 내가 찍었지...
화가 나서 밥만 차려주고 하루 종일 굶었다
저녁엔 잠이 오지않아 컴 앞에 앉아서 몇자 적고 채팅을 한다
그래.. 당신없어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