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생활은 남들이 나의 평소 행동거지로 미루어 지어준 나의 아호라고나 할까.
그리고 난 법없이도 살고 전화없이도 살지만 전기없이는 못살아.(일종의 간접적인 직업병이지.)......
여기 이사온지도 한달이 다되어 가건만 성격적인 장애로 신랑이랑 장보러 갈때를 제외하곤 아직 한번도 밖에를 나가보지 않았다는 경악할 현실......스스로도 내 인내심의 깊이를 알수가 없군.
사방으로 널려있는 놀이터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혜인이가 측은할 뿐. 그래서 혜인이는 아직도 여기가 마산인 줄 알아.
친구 사귀기가 엄두가 안나는 군.
앞으로 노력해 봐야지.
언니는 친한사람들 속에서 묻혀 사니까 좋겠다.
나도 한때는 오라는 사람도 많았는데....
이렇게 라도 이야기 하니까 좋다.
근데 왜 난 이런 칩거생활이 싫지가 않지?
그리고 재미있고 유익한 그림 고마와.